신뢰라는 울타리
우선 근심이 무엇인지 그 의미부터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심은 염려가 아닌 정신의 쪼들림입니다. 어떤 이가 근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좀 더 염려해야 한다." 물론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가 이기적으로 또한 게으르게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이 맡은 책임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자신의 호소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나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인상적인 연설을 하지 못합니다. 강하고 예민한 성품을 지닌 사람은 책임을 느끼고 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근심은 정신의 쪼들림이기 대문에 책임 의식에 짓눌려 사람을 침몰시킵니다. 그래서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전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굴복해 버리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근심은 오늘의 힘으로 내일의 짐을 운반합니다.
하루 동안 짐을 지므로 이틀치의 짐을 운반한다는 것입니다. 계획에는 아주 많은 날들이 필요하지만 행동은 단 하루, 즉 오늘에 족합니다. 오늘의 주위에 신뢰라는 작은 울타리를 세우십시오. 그 공간을 활기찬 일로 채우고, 그 안에 머무십시오. 울타리 너머에 있는 내일을 내다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당신이 그 모든 짐을 짊어지도록 당신을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을 위해 사십시오. 내일의 근심에는 내일의 태양이 빛을 비출 것입니다. 젖먹이처럼 잠드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침에 복을 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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