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어제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은 조금은 다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또 새로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나이 마흔살 그 쓸쓸한 봄에 당신을 만난 후... 당신은 날마다 새로..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24
사랑은 피어나지 않고는 시들지 않는다 사랑은 피어나지 않고는 시들지 않는다 사랑은 피어나지 않고는 결코 시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시들하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아직도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난 아직도 가슴이 설레고 뜨거운걸요. 단지 우리의 마음이 너무 강판하여 우리의 사랑을 온전..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22
슬픈 가을날의 편지 슬픈 가을날의 편지 모랫벌에 박혀 있는 하얀 조가비처럼, 내 마음속에 박혀 있는 정체 를 알 수 없는 어떤 슬픔 하나가 있다. 너무나 오래 되어 정든 이 슬픔 하나는 눈물로도 달랠 길이 없고, 그대의 따뜻한 말이 절실히 필요한데... 내가 다른 이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듯이 당..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17
초원의 빛 초원의 빛 끝 없이 펼처진 에메렐드 빛 푸른 초원을 보았다. 그 끝에 서 있는 너를 보았다. 화사한 꽃들 사이로 수줍게 핀 너를 보았다. 초원의 빛을 보았다. 해볕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영롱한 빛을 보았다. 비록 고달픈 일생일지라도 반짝 반짝 빛나는 너를 보았다. 너는 초원의 빛. 나의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08
이런 사랑을 합니다 이런 사랑을 합니다 사색하는 사랑 때론 심각한 사랑 바보가 돼주는 사랑 긴장으로 터질듯한 사랑 너로 인하여 한없이 번민하는 사랑 소설같은 사랑 이렇게 시인이 되는 사랑 이런 사랑을 합니다. 송두리째 하는 사랑 죽을만큼 위험한 사랑 내 정신 혼미해지는 사랑 씨익 웃음짓는 멋드러..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04
다시 쓰는 시 다시 쓰는 시 와르르 무너져 내렸내. 그래. 그렇게 우리는 나약한 존재였지... 환경이 악화되고, 감정이 쌓이면. 언제든 서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아되곤 한다. 나란 인간. 그저 그런 인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다시 쓰는 사랑의 시. 미워하면 할수록, 가슴에 남겨진 상흔에 깊.. 창작..™/사랑초 당신 2017.10.02
사랑의 화살 사랑의 화살 나의 사랑의 화살. 너에게 꽃히면... 나의 사랑의 정도를 느낄 수 있을까? 나의 이 사랑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은 마음은 너무 오바일까? 내 청춘을 다 보내고, 또 다른 청춘을 시작할 즈음 나는 오히려 네가 쏜 화살에 맞아 아지곧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싸늘한 얼음 화살에 내.. 창작..™/사랑초 당신 2017.09.29
다음 세상에서... 다음 세상에서... 언젠가 당신은 다음 세상에서는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지요. 저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저 천국 다음 세상에서 당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제가 저 천국 아름 다운 곳에 도달하면, 제일 먼저 당신을 찾을테니까요. 언젠가 내가 당.. 창작..™/사랑초 당신 2017.09.28
오늘은 백일입니다 오늘은 백일입니다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당신이 내게로 와 나의 사랑 되어준 날 중에 어떤 특별한 날의 백일입니다. 백일 전 우리에겐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을까요? 솔직히 기억나진 않지만, 여하튼 어떤 특별한 날의 백일입니다. 오늘도 특별한 한 날입니다. 내가 그대를 생각하며 아.. 창작..™/사랑초 당신 2017.09.22
내가 웃잖아요 내가 웃잖아요 우리가 지금은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다시 뭉칠날이 있기에 나는 괜찮다고 말해요. 그대가 마시다 남겨둔, 커피잔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당신은 비록 갔지만, 아직 그대의 온기로 남이 있듯이 우리는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래서 나는 조금은 .. 창작..™/사랑초 당신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