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처럼... 눈송이처럼...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속에 뛰어들어 다스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다. 너무 차가워 오히려 다뜻한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24
사랑이란 사랑이란 키큰 나무와 키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몸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음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 길,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23
사랑의 시인 사랑의 시인 내가 화가라면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담고 싶습니다. 내가 조각가라면 반짝이는 그대의 두 눈을 조심 조심 조각하겠지요. 내가 작곡가라면 그대와의 사랑을 선율로... 내가 가수라면 그대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노래할 것입니다. 나의 여인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21
사랑에 익숙해지기 사랑에 익숙해지기 많이 춥더라도, 하루에 한번쯤은 창문을 활짝 열고 계십시오. 나의 연인이여! 그대가 날 진정 사랑한다면, 뼈 속 깊이 스며드는 찬 바람 속에서도 나를 위해 견딜 수 있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 당신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 고통도 절망도 함께 이겨내..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20
둘이 될 수 없어 둘이 될 수 없어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일 텐데 너를 뺀 나는 하나일 수 없고 하나에다 하나를 더하면 둘이어야 하는데 너를 더한 나는 둘이 될 순 없잖아 우리는 언제나 하나여야 하는데 그래야 온전한 주님의 뜻을 이룰 것인데... 주님이 말씀하셨잖아? 둘이 한 몸이 된다고... 그래, 둘..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9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닙니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은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할 수 있습니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한 그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을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7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명이라면, 그 중 한 명은 저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명이라면, 그 중 한 명도 저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 명 뿐이라도, 그 사람은 바로 저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6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나는 우리의 관계가 소원해질 때나 당신이 가끔 미워질 때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을 생각합니다.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느낌, 깨끗한 명경같은 느낌이랄까... 한마디, 한마디 말에 정확한 억양으로 콕 콕 사이다 같은 그런 사람. 나이가 같아서인지 어떤 동요..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5
참 사랑 참 사랑 모든 사람을 한결같이 사랑할 수는 없다. 아니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랑이 한결같은 수는 없다. 어제 나는 아침에는 그녀를 위해 사랑의 시를 쓰고서 그녀의 전화를 받고는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한 스럽기도하고, 밉기도 하고... 처음에는, 단 한 사람이라도 지극히 사랑하리라 다..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4
이유 이유 사랑을 시작한 순간부터 눈물이 많아지는 사람은 추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 때문이요 말이 많아지는 사람은 표현하고도 남은 미련 대문이요 다른 이를 소개하려는 사람은 자꾸자꾸 당신을 자랑하고 싶어서입니다. 반대로 둘이서만 만나려 한다면 이 절절한 사랑을 방해받고 싶지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