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의집

밥상을 옮길 때 장모님께서 사위를 사랑하여 정성껏 준비한 밥상. 만난 음식들로 가득하여 무겁고, 큰 밥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할 때가 있다. 서로 마주보고 상을 들어,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만물의 주관자 만유의 주님, 주의 모든 명령을 실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실행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과 피조물은 주의 물레에서 빛어진 진흙입니다. 주님은 원수의 음모마저 이용하여 주의 기쁘신 뜻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주의 능력은 너무 커서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고, 주의 ..

우리가 흔들릴 때 우리가 흔들릴 때 부서진 님의 마음 속 뚝심 어린 일편단심 민들레 한 포기를 몰래 옮겨 심었었다. 이제 보니, 꽃이 피려나 봄 손 매만져 주시네 벌, 붕붕붕 날개치며 날고 있네 이제야 꽃이 피려나.

당신 나 되고 여보! 당신 나 되고 나 당신 되어 기둥 같이 부여안고 서로에게 힘이 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지치면 손잡아 주며 아프면 기도해 주고 슬픈땐 꼭 안아주는.. 그리고, 때로는 눈 감아 그리워하는 그런 부부가 됩시다.

충분함 그 이상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욥기서 42:2). 주여, 저의 인간적인 시각은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저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주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대답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주님도 그런 것은..

철로(鐵路) 언제부터인가 너와 대화를 할 때면 평행선을 달리는 철도가 생각나. 너와 나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처럼 한 가지 단어에 두 가지 뜻을 품기도 하지. 처음에는 놀라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이제 괜찮아... 그것은 원래 그런것이지. 그래야 기차가 안전히 달리겠지. 그것으로 ..

신뢰할 수 있는 주님의 주권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역대상 29:11).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주의 통치를..

은사시나무 지난 밤 꿈 속에서 당신은 은사시나무 숲길에서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서 있었다. 그 옆에 나도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서있었다. 그러나, 나뿐 기분은 아니었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었기 때문. 서로의 채온을 교감하며 언제고 당신의 벗이 되리라 언제고 당신의 우산이 되리라! ..

사랑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비빔밥 때문이야, 시원하고 맛갈난 물냉면 때문이야. 세상의 강물을 나눠 마시고 세상의 채소를 나누어 먹고 똑같은 해와 달 아래 똑같은 주름을 만들고 산다는 것이야.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상의 강가에..

무산되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다(신명기 10:14). 주여, 주님이 하늘과 땅을 주관하심을 아는 데서 오는 안전과 위안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어떨 때는 세상이 너무나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막 돌아가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