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314

인자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인자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통해 오는 새 언약 시대입니다. 이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 때 완성됩니다. 이미 시작된 새 언약 시대는 재림 후 완성될 시대를 보여 주는 모형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13장 41,42절에서 예수님은 그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통해 이 세상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인자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여기서 "그(의) 나라"는 인자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가리켜 "인자"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인자의 나라는 곧 예수님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13장 31절에..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시는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시는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간이 필요해서 고안(考案) 해낸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믿지 않고 섬기지 않습니다. "신(神)이 존재하는가?" 이 질문은 모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생의 질문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식 여부와 관계없이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것처럼 실재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서 모세를 통해 자신을 이렇게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그리스도의 죽음과 지옥 강하

그리스도의 죽음과 지옥 강하 그리스도의 죽음은 택자들의 죄과를 속량하는 사역으로 전가 받은 죗값으로 인하여 만민을 대신한 죽음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음은 그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완전한 사망이며, 그것은 로마 병사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에서도 로고스의 인격은 그가 취택한 인성과 인격적 연합을 계속하였습니다. 만약 이 연합이 해소되었다면 아버지의 작정 언약이 수립되지 못하여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죽을 뿐 아니라 장사되어 부자의 무덤에 묻힘으로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였습니다. 또한 장사되어 3일간 무덤에 계셨는데, 이는 예수 자신의 예언의 성취요 요나가 예표한 대로였습니다. 예수께서 죽음의 상태에서 3일간 머무..

구속에 대한 그릇된 현대신학

구속에 대한 그릇된 현대신학 슐라이어마허는 전통적 신학의 가르침을 떠나 구속을 죄와 사망에서의 속량이 아니라 예수가 갖는 무한한 신적 의식에 신자들을 수납하는 신비적인 의식 행동으로 이해합니다. 즉 구속을 구속주가 신자들을 자기의 행복에 수납하는 화해 행동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과 전적으로 배치됩니다. 리츨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윤리적으로 이해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에 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자기와 교제하게 하락하신다고 전제하고, 칭의를 죄가와 형벌의 제거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보지 않고 우리의 죄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한다는 죄의식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칭의의 결과 화해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는 객관적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죄인의 주관적 변화로만 이해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 그리스도의 삽자가상의 죽음은 세상의 모든 죄를 모두 담당하여 완전한 구원을 이루신 완전한 속죄 제사입니다. 그것은 구약의 제사로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지시했던 참 속죄 제사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간을 위한 속죄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진노를 진정시킨 화해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된 죄목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그리스도 자신의 자기 증거였습니다. 예수님은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반역하는 이스라엘 왕이라는 죄목으로 고소되어 로마의 반역자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극악한 수치의 죽음인 십자가 처형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대신해서 받은 죄의 저주였습니다. 그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지고 우리 대신 죽은 죽음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예수님의 전 존재가 당하는 ..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그리스도의 구속은 두 방면으로 성립합니다. 첫째는 팔리운 어떤 것을 그것을 산 사람에게 그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사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받아 나무에 달려 그의 보배로운 피로 속량하여 죄와 사망과 율법 아래 매인 사람들을 되사셨습니다. 첫 언약 때 범한 모든 죄를 속함으로 완전한 구원이 되어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속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둘째, 구속, 곧 속량은 원수들에 의해 포로 된 자들을 구출하고 그 속박에서 해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습니다. 죄와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하여금 해방과 자유에 이르도록 값을 지불하고 사셨습니다. ..

은혜언약에 관한 개혁신학의 전통

은혜언약에 관한 개혁신학의 전통 개혁신학의 전통에서는 그 동안 예수께서 맺으신 새 언약을 은혜언약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즉 구원협약에 근거하여 아버지 하나님과 성육신 하실 그리스도를 대표로 하여 선택자들과 맺은 언약으로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성육신하실 그리스도 안에 선택자들이 다 포용됩니다. 카아퍼나 바빙크는 구원협약과 은혜언약을 구분하지만, 17세기 영국 신학자들은 양자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전통적 개혁신학의 이해에 의하면 구원협약과 은혜언약은 내용이 같고, 성부 하나님과 로고스간에 체결되었으므로 양자를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구원협약 대는 성부와 영원한 로고스 간에 이루어지고, 은혜언약 때는 성부와 성육신 하실 그리스도 간에 체결되었다고 하면, 한 목적을 위해 두 당사자 간에 언약을 ..

새 언약

새 언약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생의 마지막 시간에 제자들과 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구속 중보자로서 언약을 체결하여 언약 설립자가 되고 자기 피로 언약을 세우사 그 언약의 보증이 되었습니다. 짐승의 피로 세운 구약의 언약들은 잠정적이고 임의적 언약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질 언약의 예표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과 세운 새 언약은 구약의 언약들과 전적으로 다른 궁극적 언약이요, 이 언약의 체결로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약속으로 체결했던 모든 언약이 성취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후로는 이 새 언약에 의한 구원의 적용만 있지 새로운 언약이 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 언약은 인류 역사의 시작에 하나님이 아담과 맺어 인류를 자기 백성으로 삼기로 하신 언약의 성취입..

비하의 주체

비하의 주체 하나님이 피조물의 형상을 입은 것, 곧 성육신이 비하입니다. 그런데 성육신은 하나님, 곧 신적 위격이 인성을 입은 것입니다. 따라서 비하의 주체는 신격입니다. 하나님이 피조물을 취하여 종의 형상을 입었으므로 성육신 자체가 하나님의 비하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바른 진리요 개혁신학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루터교회는 하나님이 피조물의 형상을 입은 것, 인성을 입은 그 자체는 비하가 아니라고 합니다. 성육신으로 신성의 속성들이 인성에 전달되었는데, 인성이 전달된 신적 속성들을 쓰지 않고 감추인 것을 비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적 위격이 인성을 입으신 것 자체가 하나님의 비하요, 또 그러하기에 비하의 주체는 신격임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비하는 고난과 죽음에까지 이르므로 성육신 자..

비하의 주체

비하의 주체 하나님이 피조물의 형상을 입은 것, 곧 성육신이 비하입니다. 그런데 성육신은 하나님, 곧 신적 위격이 인성을 입은 것입니다. 따라서 비하의 주체는 신격입니다. 하나님이 피조물을 취하여 종의 형상을 입었으므로 성육신 자체가 하나님의 비하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바른 진리요 개혁신학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루터교회는 하나님이 피조물의 형상을 입은 것, 인성을 입은 그 자체는 비하가 아니라고 합니다. 성육신으로 신성의 속성들이 인성에 전달되었는데, 인성이 전달된 신적 속성들을 쓰지 않고 감추인 것을 비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적 위격이 인성을 입으신 것 자체가 하나님의 비하요, 또 그러하기에 비하의 주체는 신격임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비하는 고난과 죽음에까지 이르므로 성육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