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그리스도의 삼중직임

예림의집 2021. 8. 19. 22:19

그리스도의 삼중직임

 

왕, 제사장, 선지자의 삼중직임이 하나님의 형상인 첫 아담에게 주어졌으나 그가 범죄 하여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거부함으로써 그에게서 삼중직이 박탈되고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회복되었으며, 이 회복이 새 인류에게 전이되어 새 인류에 의해 이 삼중직이 수행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지자직

①그리스도가 선지자 되심은 그가 모든 신 계시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 지식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경륜의 계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습니다.

②그리스도 자신이 신 계시 자체로서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심입니다. 그의 성육신은 하나님의 나타남의 절정으로서 바로 그 성육신으로 하나님의 계시 자체가 되었습니다.

③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내신 구원의 길이 율법이 아니라 은혜의 길임을 가르치사 하나님의 구원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④율법이 요구하는 참된 의가 은혜로 구원 얻는 것이요 율법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그를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밝혀 율법을 바르게 해석하셨습니다.

⑤성령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조명하여 지성과 심장으로 진리의 가르침을 바라고 그 가르침에 순복하게 하십니다. 즉 교회를 진리에로 인도하여 진리의 바른 지식에 이르게 합니다.

⑥모든 구원 진리를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하여 계시하시고 그 계시를 친히 이루셨습니다.

⑦제2 아담으로서 하나님의 경륜을 바르게 해석하셨습니다. 자신의 구원 사역으로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고 결말 될지를 말하여 미래 역사의 전개와 성취를 밝혔습니다.

⑧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말씀 자체입니다.

⑨진리의 원천으로서 모든 인류로 지식에 이르게 합니다. 그 지식은 구원 지식뿐 아니라 세상적 지식을 포함합니다.

⑩모든 성경 계시가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의 해석과 약속으로 종결됩니다.

⑪그리스도가 모든 예언의 성취이고 완성이므로 그의 출현 후에는 새로운 계시나 예언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왕직

그리스도의 통치가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가 피 흘려 백성을 속량하여 자기의 나라를 삼았기 때문입니다. 본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온 우주를 통치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그의 나라는 그가 피를 흘려 자기 백성을 사서 그의 나라를 삼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의 나라입니다.

①하나님의 나라는 예수가 메시아, 곧 그리스도로 임직됨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임직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구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②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가 피 흘려 죄를 제거하여 백성을 속량하여 나라를 삼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③그리스도의 통치는 영으로의 다스림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법을 좇아 살게 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그러한 그리스도의 통치의 영역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이 지켜지는 사회가 그리스도의 다스림의 영역입니다.

④그리스도의 통치권은 우리가 확대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이 바른 진리를 지키고 그리스도의 법이 시행되게 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확대합니다.

⑤이 중보자의 통치가 종말에는 직접적 신적 통치로 바뀌어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⑥그리스도의 심판은 구원의 완성을 위해 악을 완전하게 속제함으로 구원의 완성이 됩니다.

⑦이 심판 후에 종말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해집니다.

⑧그리스도의 왕권은 영원한 왕권입니다.

⑨그리스도의 왕권 행사 이후에는 세상 권력이 신적 성질을 가질 수 없고 세상 어떤 세력도 궁극적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①그리스도는 그의 이룩한 구속을 계속해서 성령으로 적용하고 그 백성들을 위해 도고하십니다. 그리하여 그의 구속이 확실한 구속이 되게 하십니다. 이 일은 인류의 역사의 끝까지 진행될 것입니다.

②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수행은 구약의 모든 제사의 완성이므로 새로운 형태의 제사 제도가 전혀 필요하지 않고, 다른 제사장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