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어느 선까지 용서하고 인내해야 하는 것일까? 샬롬! 2020년도 후반기 첫날인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주일 오후에는,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소식을 거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40년 전부터 끊임없이 연락하면서 알고 지내던 권사님의 남편이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함께, 40년 가까이 마음을 같이하면서 동역하던 목사님이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현관문이 폭풍을 맞은 듯, 저의 코앞에서 ‘쾅’하고 닫혔습니다. 오늘도 이 엄마의 잔소리는 닫혀버린 현관문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야지. 이제 나가면 안 늦어?”라는 말이 그리도 녀석을 화나게 했다는 말인가?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작은 아이가 싸늘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장난스럽게 반달눈을 만들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