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걸!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하지(夏至)가 가까워오고 있는 요즘, 5시 조금 넘어서 해가 뜨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사람들에게 ‘부부란?’하고 물어보았더니, 어떤 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고의 관계’라 했으며, 어떤 이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그냥 무조건 내 편’이라고도 했습니다. 진정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갱년기에 접어들어 남편과 자주 티격태격했습니다. 남편도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냈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까?’하고 염려하던 차에, 남편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주말부부가 되고 보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나약한 아내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형광등이 깜빡거려도 쳐다만 볼 뿐이고, 초보운전인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