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주신 사랑
애리조나주에 있는 인디언 마을에 선교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힘든 삶으로 인해 눈에 초점이 없고 사람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분이 참 많았습니다. 갖은 고생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고 아무런 표정이 없어 보이는 한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주님이 할머니를 사랑하십니다."라고 했더니 대뜸 저에게 "당신이 어떻게 압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평생 가난과 싸웠고 오랜 시간을 남편의 술주정과 싸우며 살았던 할머니,
가족들과 헤어지고 자식들은 감옥에 가있어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 할머니에게는 "주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이 혼란스럽기만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주님이 할머니를 사랑하시는 줄 확실히 압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분의 몸 곧 생명을 할머니 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일 성찬 예배에 그 할머니를 초청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떡과 포도주를 마시는 할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고통과 고난, 아픔 때문에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까? 그런 우리 모두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래서 내 몸을 네게 주었다!" 만물의 주인이신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생명임을 아시기에, 그분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셔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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