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을 보이는 사람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인 에훗은 왼손잡이였습니다. 여기서 왼손잡이란, 오른손 대신 왼손을 주로 사용한다는 뜻이 아닌, 오른손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에서 오른손은 힘과 권능의 상징이었습니다. 군인이 오른손을 못 쓴다는 것은 아주 치명적인 결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에훗은 부적격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적격자 에훗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주님은 그 너머의 것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아기 코끼리를 쇠사슬 말뚝에 묶어 놓으면, 처음에는 빠져나가려고 애를 쓰다가 이내 포기하고 맙니다. 그런 코끼리는 어른 코끼리가 되어도 빠져나가려 애쓰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