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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도 보고(김대경)

자전거 전도 보고(김대경) 오늘은 자전거 전도를 했는데 원래 가려던 목적지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분을 만나 전도를 하던 중 자기 동생이 수원 시은소교회 장로라고 하면서요. 서울대학 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얼마 후 폐암이 사라졌다네요. 마치 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동생이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잘했다는군요. 그래서 "선생님도 교회에 나가시겠네요."했더니 아니랍니다.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다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서 죄책감에 중단했답니다. 그래도 차에는 성경책을 싣고 다닌다는군요. 저는 이분에게 우선 음주 흡연을 해도 괜찮으니 교회에 다니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를 만난..

매이지 않는 말씀

매이지 않는 말씀 매였으나 매이지 않음이 믿음의 역설이다. 현실적으로 감옥에 갇혀 있는데, 그 감옥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난한데, 그 가난에 주눅 들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의 멸시의 대상이 되는데 그것이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이 원인인가? 말씀이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리라(딤후 2:9).” 바울이 죄인과 같이 매였으나 매이지 않은 것은 자유롭게 하는 말씀이 그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말씀은 자유의 능력이다. 말씀은 수인(囚人)을 자유인으로 만든다. 빌립보 감옥에서는 실제로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렸다. 로마 감옥에서는 그는 여전히 수인이지만 그에게 말씀이 함께 하니 속박이 더 이상 속박이 아니었다. 말..

차별 없는 복음①

차별 없는 복음① 미국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한 상점에서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 서 있는 남자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는데 유니폼을 보니 그 상점에서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는 뜬금없이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그 전쟁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사용해 가며 일본인들의 만행을 나열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말했습니다. "그런 자들이 버젓이 이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상점의 직원이 이 남자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

누군가 지금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누군가 지금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감히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가정이 평안하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가정이라고 해 봐야 달랑 아내와 저 단 둘입니다. 2008년 12월 11일 날 결혼한 15년 차 부부입니다. 오늘 아침 아내와 함께 무너진 가정예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 목이 많이 안 좋은 관계로 아내가 인도하고, 기도하고 , 찬송하고, 말씀도 인도했지요. 표현은 못했지만, 찬양하는 모습, 말씀을 전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내는 잠꾸러기였습니다. 내가 새벽예배를 다녀오고, 아침 운동을 하고, 카페 사역을 하고, 오전 공부를 마쳐야 겨우 일어나 다시 또 눕는, 어이없는 삶을 살더군요. 그것..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어느 집에 금이 간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인 여자는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물을 긷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자는 여전히 금이 간 항아리를 깨지지 않은 다른 항아리와 똑같이 아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미안한 마음에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금이 간 저를 어찌하여 버리지 않고 계속 아껴주시는 건가요?" 여자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는데 어느 날, 어김없이 금이 간 항아리로 물을 길어오던 여자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여기 지나온 길을 한 번 보아라." "아니, 이 깊은 산골 길가에 예쁜 꽃들이 어찌 저렇게 싱싱하게 피어있을까요?" 여자는 빙그레 웃으며 금이 간 항아리에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길이지만, 너의 깨어진 틈에서 새어 나온 ..

핍박 속에서 시작되는 부흥

핍박 속에서 시작되는 부흥 사도행전을 자세히 보면 두 가지 특이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성장을 방해하는 세력은 외부에도 있고 내부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부의 비난과 분열, 거짓과 위선은 교회의 내적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오는 강한 핍박은 교회가 영적으로 도약하고 부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박해자들은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사도들을 압박했고, 때라고 옥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도들의 육체를 가둘 수 있었을 뿐, 믿음까지 붙들어 맬 수는 없었습니다. 힘으로 위협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역사적으로도 폭력과 물리적 힘만으로 다른 나라를 지배했던 나라들은 오래 융성하지 못했습니다. 복음 전하다가 부딪히게 되는 ..

1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여정

1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여정 "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