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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여정

예림의집 2023. 7. 24. 22:16

1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여정

 

"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사도행전 14장 19-28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바울과 바나바가 주축이 된 선교팀의 1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 여정을 모여줍니다.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에게 선동된 무리가 돌로 바울을 칩니다. 죽은 줄 알고 시외로 내쳤지만, 바울은 일어나 바나바와 함께 다시 성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두 사도는 복음을 전했던 도시를 다시 역순으로 방문해 제자들을 굳게 하고, 장로들을 택해 세워 기도로 주님께 위탁한 후, 안디옥에 돌아가 선교 보고를 합니다. 이 마지막 과정에서 영적 전쟁의 마지막 단계는 죽음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교훈을 줍니다.

 

박해와 더베 선교(19-23절).

은혜가 큰 만큼 방해도 큽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가는 곳마다 쫓아와서 방해합니다. 루스드라 사람들이 유대인들의 충돌을 받아 돌로 바울을 칩니다. 불과 얼마 전에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섬기려 하던 이들이 충동을 받고는 돌변한 것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로 향하고, 박해 속에서도 주님의 제자는 계속 늘어납니다. 고난 속에서 얻은 구원의 역사는 더욱 값집니다. 믿음을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믿음의 삶에는 언제나 고난과 역경이 따릅니다. 

외부에서 오는 유혹과 내면에서 작동하는 죄성이 우리를 믿음에 머물지 못하도록 강력한 힘으로 흔들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꽃길만 걷는 인생이 되지는 않습니다. 믿음의 여정에는 많은 환난을 겪는 고통의 시기가 따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걷는 그 길 끝에 모든 성도의 소망인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자기 삶을 믿음의 레일 위에 올려놓는 인생에게 환난은 그저 지나가는 역에 불과합니다.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참된 믿음의 제자로 세우는 것이 복음 전도자의 소망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묵상합시다.

 

안디옥으로 돌아옴(24-28절).

우리의 역량은 무리하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주님만 의지하고 최선을 다할 때 최대한으로 발휘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전에 들렸던 지역을 다시 방문하면서 교회의 필요를 돌아보고, 제자들의 믿음을 굳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울과 바나바는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옵니다. 이곳은 13장 1-3절,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한 곳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모아 그간의 선교 사역을 보고합니다. 27절, 그들은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이라고 하며 선교 사역의 주체가 그 누구도 아닌,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합니다.

또한 27절,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말하며, 복음 전도의 새로운 차원이 열렸음을 알립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시키시는 일을 하도록 따로 세우신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선교 사역의 지경을 넓히셨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의 수고와 공로는 감추고 하나님의 역사하심만을 높입니다. 부르심과 사명에 기뻐하고 만족하는 것이 복음 전도자의 바른 자세입니다. 우리 또한 나만 잘 믿고 구원받는 것에 끝이지 말고, 바울과 바나바처럼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복음의 열매가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지 묵상합시다.

 

"세계 선교의 문을 여셔서 우리 또한 구원받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그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날도 박해를 피해 흩어진 선교사들의 발걸음을 통해 복음의 지경을 넓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사들이 핍박을 뚫고 복음을 전했지만, 실제 그 모든 일을 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삶의 고난 중에도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신뢰하게 하시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들어 쓰심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인 줄 알고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충성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