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도 보고(김대경)
오늘은 자전거 전도를 했는데 원래 가려던 목적지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분을 만나 전도를 하던 중 자기 동생이 수원 시은소교회 장로라고 하면서요. 서울대학 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얼마 후 폐암이 사라졌다네요. 마치 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동생이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잘했다는군요. 그래서 "선생님도 교회에 나가시겠네요."했더니 아니랍니다.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다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서 죄책감에 중단했답니다. 그래도 차에는 성경책을 싣고 다닌다는군요. 저는 이분에게 우선 음주 흡연을 해도 괜찮으니 교회에 다니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를 만난 것은 선생님을 구원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반복하여 강조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헤어지면서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전도를 하면서도 한참이나 그분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전도 목적지 방향을 틀어 분명히 하나님이 그분을 만나게 해주셨다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길거리에서 제초 작업을 하시는 여섯 분의 미화원들을 전도했습니다. 원래 기계 소음이 큰 고로 전도하기가 어려운데 마침 휴식 시간이라서 천국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계시는 세 분의 중년 남녀를 전도했습니다. 대개 걷는 사람보다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차분히 복음을 전할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역시 의자에 앉아있는 청년을 전도했습니다. 공손하게 복음을 잘 받아서 기특했습니다. 동네 밭에서 일하고 계시는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이 밭에는 몇 그루의 사과 나무가 있는데 사과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있어 저도 전도 열매를 많이 맺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밭에서 올려다 보면 제가 거주하고 있는 수양관이 한 눈에 보입니다. 날씨가 청명하여 사진 한 장 '찰칵'했습니다. 그런데 불신자 한 사람이 7, 8번 전도를 받으면 예수를 믿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거의 교회에 다니게 된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도에 전념할 때 지금 이 시대도 얼마든지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방금 제가 췌장암 치유 간증 전도 집회에 다녀온 수원 우리들교회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네요 외람되지만 집회 이후 교회가 많이 부흥했다고요. 저도 감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와 달라고 요청하시는데 바빠서 두 번은 어렵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조금 섭섭해 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우리 교회는 전도를 해도 별로 부흥이 안 되건만 여기저기 다른 교회는 부흥이 된다고 하는지요. 그래도 언젠간 부흥할 날이 있을 줄 믿고 소망을 가져야죠.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의 천국의 기쁨이 넘치는 복된 월요일 되십시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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