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 356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이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주님의 눈으로 들여다봅시다. 예수님은 자신이 본 그대로 우리가 보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니 주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면 잘못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각 편지의 초반에는 주님께서 자신이 어떤 분인지 소개하는데, 이를 통해 말씀에 의미와 권위를 부여합니다. 교회들은 그분의 모습을 바라보며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다음 각 교회마다 잘한 일은 칭찬하고 잘못한 일은 나무라십니다. 나무도 정확한 지적이라 누구도 감히 의심하거나 토를 달 수 없습니다. 주님은 교회마다 잘못된 일을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회개하지 않으면 일어날 일도 경고하십니..

S.D. 고든/영광 2023.01.18

메시지는 하나다!

메시지는 하나다! 우리는 말씀을 전하시는 그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분의 압도적인 존재 자체가 그분이 전하시는 말씀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합니다. 요한은 그분을 바라보며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메시지를 들을 때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모습은 말할 수 없는 권위가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모습에서 경외심을 느꼈고, 말씀도 강렬했기 때문에 요한은 잠자코 듣기만 했습니다. 요한은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말씀은 그분의 강한 존재감만큼이나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귀 기울여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분이 전한 일곱 개의 메시지는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에 전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교회의 상황에 따라 메시지의 ..

S.D. 고든/영광 2023.01.14

밧모 섬은 예수님의 "인내"

밧모 섬은 예수님의 "인내" 인내는 온 마음으로 참고 기다리는 사랑의 힘입니다. 인내는 온 힘을 다해 간곡하게 부르짖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면 조금이라도 더 참고 기다리게 됩니다. 사랑을 하면 열정과 인내심이 생깁니다. 밧모 섬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를 상징합니다. 밧모 섬은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강하고 온유한지 잘 보여줍니다. 감람산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을 상징합니다. 제자들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는 계획입니다. 갈보리 언덕은 언덕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인류를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고난 받고 인류를 위해 죽고자 하는 열정입니다. 갈보리 언덕과 감람산과 밧모 섬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의미상으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마지막 말..

S.D. 고든/영광 2023.01.08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된 이유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모습이 변한 것이 아니라 요한의 "눈"이 변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계속 거기에 계셨습니다. 닫혀 있던 요한의 눈이 열려 거기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된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지금 여기에 계십니다.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신 그분이 이 땅 위에, 교회 가운데 계시며 우리를 기다리며 보고 듣고 느끼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이 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이지 그분은 항상 우리 가운데 서 계십니다. 믿는 자들이 함께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고 성찬을 나눈다면, 밧모 섬에 나타난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자리에도 함..

S.D. 고든/영광 2023.01.06

예수 그리스도가 보고 있는 것

예수 그리스도가 보고 있는 것 여기서 또 질문이 생갑니다. "불의 사람"은 촛대 가운데 서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그분은 자신이 보고 있는 장면을 우리도 함께 보기를 바라십니다. 그럼 그분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함께 보도록 합시다. 일곱 교회 중에 다섯 번째 교회인 사데 교회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촛대에 연기가 자욱하고 거미줄도 어지럽게 처져 있어 촛불의 빛이 희미했습니다. 이 촛대에서는 도무지 밝은 빛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둠 가운데 다니면서 길 옆 도랑에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일곱 교회 중 두 번째 교회인 서머나 교회는 빛을 더 밝혀야 했습니다. 다른 교회들은 빛과 어둠이 혼재해 있거나 어둠이 빛을 압도해 결국 불이 꺼지고 뿌연 연기만 자욱했습니다. 불이 붙지 않으면 연기만 ..

S.D. 고든/영광 2023.01.06

일곱 촛대 사이에서..

일곱 촛대 사이에서.. 우리는 아직 핵심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그리스도의 모습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불의 사람(Man of Fire)"이 서 있는 곳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그분은 에스겔이 본 사람처럼 천상에 있지 않고, 다니엘이 본 사람처럼 특별한 부르심을 전하러 온 것도 아닙니다(다니엘 10:20). 그분은 이 세상 위를 걸어오십니다. 그분의 관심사는 오로지 이 세상 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은 어디에 계실까요? 그분이 계신 곳은 유대 민족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이 아닙니다. 세계 정치의 중심지인 로마도 아니고,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아테나나 고린도도 아닙니다. 그분은 "일곱 촛대" 사이에 서 계십니다. 새로운 예수 그리스..

S.D. 고든/영광 2023.01.04

불의 사람

불의 사람 하나님의 모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불의 형상을 띠거나 불처럼 빛나는 사람의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보이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의 목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은 정결함을 의미합니다. 불보다 더 정결한 것은 없습니다. 불은 모든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 앞에 불의 이미지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거나 불의한 것을 없애라고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항상 불 가운데 서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길입니다. 그 불길을 견디지 못하면 타버립니다. 그 불은 정결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정결하게 만드는 일을 담당합니다. 하나님은 정결하십니다..

S.D. 고든/영광 2023.01.02

새로운 그리스도

새로운 그리스도 예수님의 새로운 모습이 바로 요한계시록의 핵심입니다. 요한은 직접 예수님의 새로운 모습을 목격한 뒤 계시록에 기록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한 책이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이 책은 요한이 계시를 알게 된 가정가 이 예언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1-3절). 그다음 이 말씀을 읽을 일곱 교회의 성도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4-8절). 요한계시록은 특히 교회 공동체를 위한 책입니다. 사실상 이 책의 독자는 신자 개개인보다는 교회로 모인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요한은 환상 속에서 본 "그분"께 집중합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고 다시 우리에게 오실 분입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

S.D. 고든/영광 2022.12.17

필요한 새로운 비전

필요한 새로운 비전 오늘날 우리에게는 과거의 예수님이 아닌 현재의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어떤 교회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 절대 풀어주지 않습니다. 또 어떤 교회는 예수님을 유리 액자 속에 감금해 좋고 액자 앞에 엎드려 차가운 유리에 입을 맞춥니다. 도 다른 교회는 전통적인 의식과 아름다운 음악과 장중한 예배로 예수님의 모습을 치장합니다. 사람들은 한 장송 조용히 모여 앉아 예수님에 관한 설교를 듣고 예수님께 기도하지만 예배 시간에 예수님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건 환경이나 배경과는 상관없습니다. 주님을 향한 갈급함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습니다. 교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신학자들은 예수님에 관해 학구적으로 이야기합..

S.D. 고든/영광 2022.12.08

뜨거운 가슴으로 깨어난 머리

뜨거운 가슴으로 깨어난 머리 이사야가 성전에 홀로 있을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선지자가 된 이사야는 하나니의 임재가 가득해질 때까지 가만히 무릎을 꿇은 채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이사야는 모세와 함께 신약 성경에 다시 등장합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할 때 모세와 이사야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자 이사야의 기질과 성격뿐 아니라 인생 자체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이사야는 우리에게 거룩한 변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장 놀라운 실례가 되었습니다. 히브리 민족의 자손 가운데 일찍이 이처럼 엄청난 변화의 능력을 보여준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를 말로 설명하기에는 늘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이해할 수 없..

S.D. 고든/영광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