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잔손질.. 독일의 화가 호프만은 때때로 그가 살고 있는 드레스덴의 왕립 미술관을 찾아가 그곳에 걸려 있는 자신의 그림들에 잔손질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 역시 자신의 아름다운 이상이 드러나게 하시기 위해 계속해서 우리에게 손을 대십니다. 숙녀로 자라가고 있는 소녀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듣게 될 것입니다. "너는 점점 너의 엄마를 닮아가고 있구나." 그리고 나날이 자기 아버지의 특성과 모습을 띠어가는 청년 역시 비슷한 말을 들을 것입니다. "무의식적 동화의 법칙"이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교제하는 이를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우리와 함께 사는 이들의 특성을 닮아갑니다. 나는 형이 아주 오랫동안 집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던 때를 기억하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