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바라봄
그날 요한과 안드레는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그분과의 만남의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눈길과 가르침과 삶을 따르면서 예수님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요한을 통해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들 속으로 들어와, 아무런 주저 없이 그 무리의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가장 참된 헌신과 깊은 충성의 토대는 그분이 가르쳐 주신 진리에 앞서 그분 자신입니다.
물론 진리는 중요합니다. 어떤 진리이든 사람은 그분이 가르쳐 주신 진리를 믿고 따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도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지만 눈으로 직접 예수님을 보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도마처럼 그분의 상처 안으로 손을 집어넣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에 관해 말하는 누군가의 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책이든가, 아니면 예수님과 그분의 충실한 제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귀로 듣습니다.
어느 쪽으로 듣든 간에 우리가 듣는 것은 예수님에 관한 누군가의 진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가 한 이야기를 통해 그분께 다가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우리는 예수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분께 이끌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분을 알게 될 때 그분은 늘 누군가가 우리에게 말해 준 것 이상이시며, 또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