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 356

주님의 마지막 말씀

주님의 마지막 말씀 이제 요한은 주님이 보여주신 모든 환상을 다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주님의 마지막 말씀만 남아 있습니다. 요한은 세 번이나 거듭해서 확신합니다. 요한계시록 22장 6절,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그리고 요한은 인도하던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7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하나님은 이 책에 있는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은 이 책에 적힌 예언의 말씀을 봉인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대로 다니엘은 다니엘 12장 4, 9절에서 주어진 예언의 말씀을 잘 봉인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대환난이 발생한 이후 최후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는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한 이후의 세대는 예언이 이..

S.D. 고든/영광 2023.05.24

드디어 집으로!

드디어 집으로! 요한은 마지막 환상을 보면서, "내가 보았다!"라는 말을 일곱 번이나 반복합니다. 하늘 문을 열고 오신 주님께서 요한에게 환상을 차례차례 열어서 보여주시기 대문입니다. 마침내 요한 앞에 놀라운 영광이 전부 드러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마음속에만 있던 "시상"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이상은 인가노가 가족처럼 지내는 것입니다. 교회나 왕국 자체가 하나님의 이상이 아닙니다. 교회나 왕국은 더 위대한 목적을 위한 좋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분이 추구하는 이상의 목적은 "가족"입니다. 함께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저녁에 난롯불에 앞에 오순도순 모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가족 말입니다.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 옛 하늘과 옛 땅과 옛 바다는 영원히 사라져 버립니다. 요한은 ..

S.D. 고든/영광 2023.05.22

사울 이야기

사울 이야기 성경에는 마귀의 일대기를 한 사람을 통해 보여주는 사례가 나옵니다. 마귀의 이야기가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이례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그가 바로 이스라엘의 왕, 사울입니다. 성경에 사울의 이야기가 충실히 기록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목적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사울의 일생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성경에는 사무엘상 9장에서부터 31장까지 방대한 분량으로 사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사울은 당시 보기 드물게 외모가 뛰어나고 매력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된 사울은 하나님이 특별히 자신에게 왕을 맡기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잠깐이긴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면서 이스라엘을 지혜롭게 다스려나갔습니다..

S.D. 고든/유혹 2023.05.18

마지막 위기

마지막 위기 요한에게 왕국은 종착역이 아니었습니다. 종착역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가기 위한 훌륭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나긴 왕국의 통치가 끝나면 사탄은 다시 깊은 구렁텅이에서 풀려납니다. 잠깐, 여기서 왜 사탄이 다시 등장해야 할까요? 사탄의 다시 등장한다는 소리가 처음에는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이 지점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자비로울 뿐 아니라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천 년 동안 왕국이 운영되는 시기에도 새로운 질서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옛 습관을 그리워합니다. 시편 18장 44절, 66장 3절, 81장 15절을 읽어보면, 그들은 왕국에 살면서도 거짓으로 왕에게 충성을 맹..

S.D. 고든/영광 2023.05.17

왕국은 어떤 곳인가?

왕국은 어떤 곳인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왕국은 어떤 모습인지 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왕국의 수도는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만물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고의 나라로 우뚝 서고 다른 나라들은 이스라엘을 떠받들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은 성경의 역사 속에 나오는 유대 민족의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왕국의 수도 이스라엘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세운 새로운 나라를 가리킵니다. 사도행전 2장 44-47절과 4장 32-34절의 오순절 날 성령님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새 이스라엘이 어떤 곳일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충만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천상의 빛이 감돌고 가슴은 벅찬 감동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새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민족에게도 선한 영..

S.D. 고든/영광 2023.05.01

그날은 반드시 온다

그날은 반드시 온다 "구부러지지 않은 길은 없다."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긴다는 서양의 격언입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마침내 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거친 푹풍우가 지나가면 반드시 밝은 햇비칭 비칩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면 동이 트고, 새 날이 밝습니다. 햇빛이 나면 어둠은 사라집니다. 참 진리를 위한 싸움은 늘 승리합니다. 믿음이 결국 이깁니다. 물로 눈투의 밤이 길 수도 있고 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두 주먹을 불근 쥐고 땀을 뻘뻘 흘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싸운던 사람도 때로는 지쳐서 이렇게 울부짖기도 합니다. "오, 주님 언제 이 어두운 밤이 끝나는 겁니까? 얹 이 싸움이 끝납니까?" 포연과 소움이 가득한 전쟁터 속에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 옵니다. "조..

S.D. 고든/영광 2023.04.24

하나님의 기다림①

하나님의 기다림① 이 일곱 장면은 다시 크게 세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들이 끔찍한 "환난"을 겪는다. 둘째, 큰 전염병을 동반한 "심판"이 내려지면서 한난이 끝난다. 이때 모든 나라에서 군대가 모여들고 최후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 전쟁은 다시 오신 예수니으로 말미암아 악한 세력이 패배하면서 종결됩니다. 이때 하늘과 땅이 흔들리고 해와 달과 별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셋째,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이 세워집니다. 바로 이 세 가지 "환난과 심판과 왕국"이 요한계시록의 중심을 이루는 주제입니다. 지금까지 이 세 가지 주제를 특별히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의 세 가지 주제와 구약의 예언서들이 말하는 세 가지 주제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이 꽤 ..

S.D. 고든/영광 2023.04.19

할렐루야! 왕이 오신다!

할렐루야! 왕이 오신다! 일곱 번째 시점에서 본 장면은 19장-21장 5절에 해당하는데, 요한계시록의 절정을 이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환난의 시기가 끝나면 매우 놀라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하나님의 왕국이 드디어 등장한 것입니다! 이어서 왕국의 모습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우선, 방금 전의 장면과 곧바로 연결되는 부분인 19장 1절-20장 3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찬양 소리를 듣습니다. 5장에서 어린양이 앞으로 나와 두루마리를 받았을 때 찬양이 울려 퍼지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19장이 좀 더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찬양하는 자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여기서도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는 네 생물과 24명..

S.D. 고든/영광 2023.04.12

절름발이의 목발 뺏기

절름발이의 목발 뺏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의심을 품은 자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의심을 품은 자들이 아닌데 그렇게 불리는 자들이 있고, 다음으로 실제로 의심을 품은 자들입니다. 진정한 의심을 품은 자들은 정직한 의심을 품은 자라고 말할 수 있는데, 진실된 사람은 정직해지고자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심을 품은 자"라고도 불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해 좀 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한다면 "투덜거리는 사람들(quibblers)"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어떠한 문제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단순히 자기 의견을 지지할만한 근거를 찾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기독교 교리의 오류와 기독교인들의 결점을 찾아내려고 애쓰고, 찾아낸 것들을 지적하면서 기쁨을 얻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은 ..

S.D. 고든/진리 2023.04.11

진노의 잔②

진노의 잔② 여섯 번째 시점에서 17장-18장, 본 장면은 거대한 악의 도시, 바벨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 때문에 세상에 환난이 찾아오고, 이 도시가 심판을 받으면 환난도 끝이 납니다. 요한은 바벨론의 모습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오늘은 핵심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한 천사가 요한을 광야로 데려갑니다. 광야에는 눈 닿는 곳 어디든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으로 가득합니다. 이때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보석을 걸친 한 여자가 등장합니다. 여자는 손에 금잔을 들고 있는데, 그 속에는 가증하고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자의 이마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17장 5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여자는 이상하게 생긴 짐승 위에 타..

S.D. 고든/영광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