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순교자들..③
요한이 사용한 "증언하러 온 자(witness)"란 말은 영어에서 "순교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순교자는 자신의 생명을 진리를 위해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맞습니다. 순교의 자리에서 점점 다가오는 위기를 느낄 때 우리는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평안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모든 고통의 순간이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순교의 영웅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믿음으로 설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보다 더 힘든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순간의 용기로 순교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보다 더 큰 용기와 더 기나긴 고통의 시간들을 감내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아있는 순교자가 되어 삶의 모든 순간들마다 복음을 삶으로 증언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고난이 아닌 정신적인 고난입니다. 요즘에는 초대 교회보다 복음에 대한 박해가 상대적으로 덜 할지 모릅니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서구 사회는 물질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른 사회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기독교 사회는 다른 문화를 앞질러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구의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풍요와 자유에 도취되어, 살아있는 순교자가 되지 못하고 신앙의 길을 포기합니다. 참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삶의 풍요를 떠나 사업의 손해를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성도들도 사업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성도들을 소외시키며 특정한 모임에서 쫓아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회와 직장과 가정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살아있는 순교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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