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 1913

하나님을 향한 사랑⑥

하나님을 향한 사랑⑥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하나님의 선한 법을 사소한 규정들로 덮어씌우는 바람에 오히려 그 법을 훼손했습니다. 즉 안식일에 허락된 일과 금지된 일을 소소하게 열거함으로 말미암아 그 선한 법의 참모습을 가리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규정들의 일부를 고의로 어기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규정들이 성경 말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인간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고픈 나머지 곡식의 이삭들을 잘라먹었을 때, 서기관은 이는 추수에 해당하는 행위이므로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법을 어겼다고 말한 반면에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을 격려하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예수님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라는 근본 원칙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⑤

하나님을 향한 사랑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애굽기 20:8-11).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방식의 기원은 창세기 2장 23절, 태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기억하라"라는 계명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되 이러한 리듬을 지키며 살아야 할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18세기 ..

하나님을 향한 사랑④

하나님을 향한 사랑④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20: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제3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명백한 경우는 나쁜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그분께서 친히 알려 주신 칭호들, 예를 들어 "주, 하나님, 전능자, 그리스도, 예수, 여호와 등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그 칭호들을 저주의 말이나 비속어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모욕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신성 모독이라기보다는 경솔한 허세라고 말..

하나님을 향한 사랑③

하나님을 향한 사랑③ 두 번째 계명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말에 의아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질투는 라이벌에 대한 분노이며, 따라서 그것이 좋으냐 나쁘냐는 라이벌이 상대편 자리에 있을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좌우됩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며 그분과 같은 이가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자신만을 섬길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도 하나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하나님이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우리 각자에게 지우신다는 사실은 성경 후반부에 가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에스겔 18: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 계명의 내용 속에는 영구적이고 중..

하나님을 향한 사랑②

하나님을 향한 사랑②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기 20:4-6). 첫 번째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경배가 절대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면, 둘째 계명은 그 경배가 참되고 영적이어야 하며, 우상숭배는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통해 이 점을 언급하시는 것도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사랑①

하나님을 향한 사랑① 십계명 중에서 처음 다섯 가지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열거하고 있습니다(출애굽기 20:1-1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애굽기 20:2-3). 십계명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선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첫 번째 계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요구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을 노예의 굴레로부터 해방시켜 주셨고, 출애굽기 19장 3-5절, 시내산에서 그들과 맺으셨던 언약에 따라 그들이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절대적인 숭배를 원..

십계명②

십계명②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율법 사이의 이러한 밀접한 관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분의 율법에 대해 고찰하다 보면, 그분의 규범이 위압적이고 심지어 지키기 어려운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영을 제공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실제로 내주 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깨닫게 하시므로, 우리는 오늘날 그것이 어떤 함축된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는 면에서 자라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게 하시므로, 우리가 더 이상 율법을 굴레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기쁨으로 여기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을 행하도록 하시므로,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된 우리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가운데 참된 자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십계명①

십계명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계시해 주셨던 도덕적 규범의 핵심적인 선언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이 십계명은 지금도 여전히 힘을 바루히하고 있습니다. 비록 구약의 의식법(제사법, 음식에 대한 규정)이 현재는 무용지물이 된 상태이고, 또한 구약의 시민법(규례와 규정)도 오늘날 각 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가 어렵지만, 구약의 도덕법만큼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이것은 모세의 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하신 말씀은 이 도덕법을 폐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1-48절에 나오는 여섯 번의 화법, "...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에서 예수님이 반박하고 계신 것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서기관들의 왜곡된 해석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