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십계명①

예림의집 2023. 2. 3. 11:56

십계명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계시해 주셨던 도덕적 규범의 핵심적인 선언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이 십계명은 지금도 여전히 힘을 바루히하고 있습니다. 비록 구약의 의식법(제사법, 음식에 대한 규정)이 현재는 무용지물이 된 상태이고, 또한 구약의 시민법(규례와 규정)도 오늘날 각 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가 어렵지만, 구약의 도덕법만큼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이것은 모세의 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하신 말씀은 이 도덕법을 폐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1-48절에 나오는 여섯 번의 화법, "...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에서 예수님이 반박하고 계신 것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서기관들의 왜곡된 해석이었는데, 이러한 왜곡된 해석들은 율법에 좀 더 쉽게 순종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거기에 반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철저한 해석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론을 제기하기를 "하지만 바울은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다"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의 말은 율법이 그리스도인에게는 무효화되었다 뜻이 아닌가?"라고 주장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는 "그렇다"입니다. 무엇보다 바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의미하는 바는, 첫째, 우리가 칭의로 말미암아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오히려 "은혜 아래" 있게 되었음을 뜻합니다(로마서 6:14-15). 즉 하나님이 우리의 공로가 아닌 그분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용납해 주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우리가 성결을 통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오히려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었음을 뜻합니다(갈라디아서 5:18).

즉 우리 자신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는 점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율법에 순종할 의무가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습니다(고린도전서 9:21).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고"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사 죽게 하셨으며(로마서 8:3-4) 자신의 율법을 우리의 심령 속에 새겨 놓기 위하여 우리 안에 자신의 영을 거하게 하십니다(고린도후서 3:3).

이것은 구약에 나오는 메시아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된 특별한 사실을 설명해 줍니다. 하나님은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에스겔 36:27)와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예레미야 31:33)라는 이 두 말씀을 통하여 그 언약을 표현하신 바 있습니다.(계속..!)

'†개척후원 사역† > 신앙생활 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을 향한 사랑①  (0) 2023.02.07
십계명②  (0) 2023.02.06
성경의 도덕적 규범  (0) 2023.02.02
그리스도인의 선교  (0) 2023.01.31
그리스도인의 섬김  (0)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