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사랑④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20:7).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제3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명백한 경우는 나쁜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그분께서 친히 알려 주신 칭호들, 예를 들어 "주, 하나님, 전능자, 그리스도, 예수, 여호와 등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그 칭호들을 저주의 말이나 비속어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모욕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신성 모독이라기보다는 경솔한 허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맹세 같은 데 사용하는 것은 그분을 경시하는 명백한 증거이며, 그분을 경배하려는 열망과 결코 양립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따금씩 우리의 어휘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어휘를 정정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언행일치를 이루기 원한다면, 교인들이 놀랄 때 자주 쓰는 "하나님 맙소사..!"와 같은 감탄사는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기억조차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약속이나 맹세를 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을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나서 그 약속을 깨뜨린다면, 그것은 곧 거짓 맹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성호에 대한 경외심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셈입니다. 이것 때문에 예수님 당시의 일부 사람들은 맹세할 때 사용할 올바른 방식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던 바에 따르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할 수밖에 없지만, 하늘과 땅과 그 밖의 것을 두고 맹세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구분을 반박하시면서,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고 땅은 그분의 발등상이므로 이런 표현들조차도 하나님에 대한 암시적인 언급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셨습니다. 한걸은 더 나아가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결코 맹세하지 말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기로 소문난 정직한 사람에게는 달리 맹세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간단하게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마태복음 5:33-37).
셋째,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단어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분이 계시하신 바로 그분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행동이 그분의 인격고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에 부합하는 방식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그분의 이름을 높여 드리기를 원하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에 모순된 삶을 살면, 그분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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