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한절 묵상 412

출애굽기 40장 38절

출애굽기 40장 38절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성막 위에 있는 "여호와의 구름"과 구름 가운데서 밤을 밝히는 "불"은, 하나님이 성막을 인정하시고 이스라엘과 동행하신다는 표징입니다. 또한 광야 여정 중에 이스라엘 백성의 머묾과 떠남과 방향을 주관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목격하는 믿음의 "공동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증언은 광야와 같은 때를 사는 우리의 약속과 희망이 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동행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출애굽기 40장 9, 13절

출애굽기 40장 9, 13절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관유는 예식용 기름이자 성별 하는 향유입니다. 하나님은 그 관유를 성막 안 모든 기구에 바르고, 물로 씻고 거룩한 옷을 입은 제사장에게 바르게 하십니다. 이미 구별한 것을 "다시" 그리고 "더욱" 거룩하게 해 하나님께 드리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거룩한 성령의 기름 부음을 상징하는 예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룩하게 된 교회지만, 모든 예배와 선교에 앞서 늘 성령의 기름 부음을 구해야 합니다.

출애굽기 39장 30절

출애굽기 39장 30절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 제사장의 매력과 권위는 "거룩한 예복"이나 "아름다운 장식"이 아닌, "구별함의 방향"에서 찾아야 합니다. 제사장의 구별, 곧 거룩함이 "공동체로부터의 구별"에 치우칠 때는 구별이 자주 차별과 위선의 빌미가 되곤 합니다. "여호와를 향한 구별"이 강조될 때만 그 구별은 제사장 다움과 아름다움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긴 순금 패를 만들어 머리에 쓰는 관에 매달게 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39장 14절

출애굽기 39장 14절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거룩하다"라는 말의 본래 뜻은 "구별하다"입니다.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특별한 옥을 지어 입히신 것도 구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별이 곧 차별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의 옷에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긴 보석을 달게 한 것은, 열두 지파 전체를 차별 없이 선택하신 하나님 뜻을 드러낸 구별이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라는 것입니다. 이는 제사장적 교회가 세상에서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출애굽기 38장 21-23절

출애굽기 38장 21-23절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성막 공사, 정학히 말해서 성막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만드는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현장 소장 브살렐, 예술 장인 오홀리압, 자재와 재정 담당관 이다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일을 해낸 것입니다. 지파도 달랐고 은사도 서로 달랐던 이들이지만, 같은 믿음, 같은 영성, 같은 충성으로 사명을 훌륭히 완수해 냈습니다. 이들의 모습..

출애굽기 38장 1, 20절

출애굽기 38장 1, 20절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 성막 말뚝과 뜰 주위의 말뚝은 모두 놋이더라" 모세가 전해 준 성막의 설계대로 건축자들은 모두 공정을 실현해 냅니다. 공정마다 만들어야 할 것들의 크기와 재질 그리고 수량의 다양함과 복잡함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건축자들의 헌신으로 번제단과 물두멍에 이어 울타리에 쓰일 기둥과 부속들 그리고 세마포 포장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예배"로 받으셨을 하나님이 가장 기뻐 받으신 예물은 건축자들의 거룩한 열정과 세밀한 순종이 아니었을까요?

출애굽기 36장 8절

출애굽기 36장 8절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곧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성막 제작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지만, 그들을 돕는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막은 완성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세처럼 탁월한 지도자도 그를 돕는 손길이 필요했습니다(18:25). 바울도 디모데와 디도와 같은 동역자뿐 아니라 많은 성도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은 한두 사람의 탁월함이 아닌 여러 사람의 동역과 연합을 통해 그분의 일을 이루십니다.

출애굽기 36장 1절

출애굽기 36장 1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존재입니다. 정교한 손재주와 슬기로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지혜는 생명을 해치고 자연을 황폐하게 만들곤 합니다. 반면 하나님의 영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은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곳으로, 아름다운 곳으로 만듭니다.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도록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5장 21절

출애굽기 35장 21절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성경에서 최초의 옷은 죄로 인한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무화과 나뭇잎으로는 부끄러움을 제대로 가릴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와 수치를 온전히 가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옷"을 입으라 명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입니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가 준 첫 번째 선물은 "제일 좋은 옷"(누가복음 15:22)이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출애굽기 35장 3절

출애굽기 35장 3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불은 인간의 욕망과 힘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명을 어기고 불을 인간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 불로 인간은 "문명"을 건설하고 불을 이용해 쉼 없이 일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 불야성을 이룹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타오르는 불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안식을 명령하십니다. 욕망의 불을 끄고 성령의 불을 받아 영혼을 밝힐 때,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비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