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푸른나무 모음집 29

그리움​

그리움 ​ 강성구 시인 ​ 훈풍이 불어와도 고향의 소식인가 비바람 불어와도 고향의 소식인가 아무도 전할 이 없는 쓸쓸한 고향 소식 산골짝 논 갈아서 쌀가마 보내시고 뙤약볕 김 메어서 참기름 보내느라 못다 한 정다운 얘기 쌓아 두고 가셨네 흰 구름 흘러가면 소식을 물어볼까 저녁노을 붉어지면 내 마음 전해볼까 고향집 텅 빈 뜰에는 그리움만 쌓이네

지금은 하나님의 힘을 나의 힘으로 체험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힘을 나의 힘으로 체험해야 할 때입니다 위철량 목사 우리 인간은 알고 보면 약한 존재들입니다. 심지어 작은 바이러스 하나도 이겨내지 못하여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반이 지나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지혜로운 것 같지만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우둔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힘을 체험하였기에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18:2)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힘을 나의 힘으로 체험하면서 살아가기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거기에 고향이 있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거기에 고향이 있네! 이맹윤 교수 삶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버티고 있을 힘조차 없을 때, 언제나 나를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었던 것은 고향의 따사로움이다. 그 고향의 향수 속에 짓게 배어 있는 어머니의 사랑과 기도이다. 나의 믿음을 잡아주던 그 고향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과 일치한다. 고향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다. 내 고향 영월은 봄이 되면 작은 동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강물 곁으로 화사한 복사꽃 핀다. 봄바람에 꽃비가 되어 내린다. 그래서 면의 명칭을 무릉도원이라고 지었다. 일 년에 한두 번 가는 곳이지만 나의 기억에는 늘 편안하고 아름다운 안식처다. 계절이 바뀌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늘 기억이 난다.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 고향에 갈 수 ..

귀소본능(歸巢本能)

귀소본능(歸巢本能) 방의택 목사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히브리서 11:12-16).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람의 길이니라"(잠언 14:12, 16:2..

고향은 사랑이어라..!​

고향은 사랑이어라..! ​ 강창원 명예교수 ​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삶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 같지만 어쩌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실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 다가오는 깊은 상처들.. 그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고향이라는 어머니의 품 같은 정겨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매년 5월이면 태어나 자랐던 고향마을을 찾아갑니다. 지리산 줄기에 자리한 조그마한 산골입니다. 긴 여행을 마치고 천국으로 떠나신 어머님의 육신이 먼저 가신 친척들과 함께 쉬어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60여 년 전에 떠나온 산골 마을이기에 겉으로는 정지용 시인이 노래한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이지만 내 가슴속에는 그때의 따스한 인정과 순박한 웃음이 변함없이 되살아나는 회기본능(回歸本能)..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최종천(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깊이 생각할 삶의 질문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의 길에서 앞에 놓여 있는 많은 숙제들을 풀어내어 온 지금, 그간의 발자국을 바라보며 어떻게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만큼 살아왔다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은 상념입니다. 비록 혈기 방장한 청춘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그 삶에 스쳐 지나가 잊어버리고 지낼 수는 없는 필수입니다. 요즘 제게는 이제 돌아볼 만큼 살아온 과정이 있어서 그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오래전부터 함께 마음에 품고 나누었던, "무엇으로 남을 것이가?"라는 문구가 더 깊이 다가옵니다. 삶이란 ..

회복, 포기하지 않는 믿음

회복, 포기하지 않는 믿음 삶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입으로 불평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내가 아닙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버리지 않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Do not give up(포기하지 마라) Never give up(결코 포기하지 마라) You do not ever and ever give up(결코, 결코 포기하지 마라)" 영국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 경의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 전문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역사상 가장 숨 가쁜 변화와 격변의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처칠은 초임장교 시절 보어전쟁에 참여했고, 1차 세계대전은 해군장관으로, 2차 세계대전은 영국을 대표하는 수상이 되어서 치렀습니다. 영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