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성경공부반...♡з/사도신경 12주 77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 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실 때 왜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을까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인간을 몹시 사랑하셔서 그들과 함께하면서 그 사랑을 보여 주고 싶었지만 '말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많은 궁리를 하시다가 아이디어를 내신 것이 성령으로 잉태하여 처녀의 몸에서 나는 계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신비롭고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자신을 인간에게 보이실 때 하나님의 속성대로가 아니라 인간의 속성대로 나타내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지극히 육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잘 아시기에 스스로 육체로 오기로 하신 것..

신앙이 기적을 만든다

신앙이 기적을 만든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무조건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같은 분이 그런 경우인데, 어머니는 제가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돼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을 믿으세요?" 하고 여쭤보면 "그게 어때서? 하나님이 육신으로 오시려면 성령으로 잉태되시는 게 당연하지 않니? 그리고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니니?"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러시고는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물 위를 걷는 기적 같은 것을 의심하는데, 생각해 봐라. 예수님이 물에 빠지시는 게 이상하지, 물 이를 걸으신 게 왜 이상하니?" 저는 이 말을 들으면서 사람들이 다 우리 어머니처럼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사..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라는 고백 속에는 예수님의 신성(divinity)과 인성((humanity)에 대한 두 가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신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곧 그리스도이시며, 또한 육신으로 태어난 후에 철저히 인간으로 사셨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사도신경의 첫머리에서 그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고백을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는 것보다 앞에 내놓은 것은 믿음이 이론보다 앞선다는 것이 당시 사도들에게 분명히 각인되어 있었음을 증언해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 탄생에 대한 이 믿음은 위험한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셨지만 신적인 면도 있었기 때문에 진정한 인간의 고통을 아마도 모르셨을 거라..

예수 탄생의 신비

예수 탄생의 신비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흔들리는 신앙

흔들리는 신앙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했다고 해도 예수를 믿으며 한평생을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늘 휘청이고 곡절이 많습니다. 최초의 그리스도인이었던 세례 요한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앙의 속성은 명멸하는 때문입니다. 있는가 하면 없어지고 없는가 하면 나타납니다. 밤하늘의 깜빡이는 별빛과 같다고 할까요? 베드로의 신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물음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던 수제자인 그가(마태복음 16:13-20) 훗날 빌라도의 법정에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이 정말 그리스도라고 알게 된 것은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고 난 뒤의 일입니다. 그는 성령을 받은 ..

삶 속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모습

삶 속에 드러난 그리스도의 모습 예수님은 병든 육체를 고쳐 주고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시면서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 속에서 사람들과 늘 함께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나라를 여실히 드러내 보였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반사된 모습니라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으로도 모자라 결국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주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믿는다는 것은 먼저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감싸 안을 때 그가 나에게 작은 그리스도로 다가온다면 그것이 곧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체험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모두 믿습니다. 그..

말씀이 몸이 되어 오시다

말씀이 몸이 되어 오시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그리고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성적인 작업을 통해 성경 말씀을 읽음으로써 그것을 알게 하셨고, 성령님을 통하여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도 없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도 없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친히 육체를 입고 인간이 되셔서 이 땅 위에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예수님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영적 존재인 하나님을 육신으로 오신 예수를 통해서 안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시간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배웠다면 그 전능하심이 성육신도 가능케 하..

진리는 짧고 간결하다

진리는 짧고 간결하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예수를 믿는 일은 어렵습니다. 기독교 신앙과 그 신학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이 이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거의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설명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기독론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론보다는 실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즉 신학(神學)보다는 신앙(信仰)의 차원에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위드겐 몰트만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신학자 아홉 명이 모여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그 내용 중 하나가 예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열띤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융겔이라는 신학자는 기독..

우선 믿고 보자!

우선 믿고 보자! "예수"는 분명히 사람의 이름입니다. 유대인의 이름이며 여호수아(하나님이 구원하시다)라고도 합니다. 그 이름의 주인은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서 우리처럼 보통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고 조반을 먹었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상적인 생활을 그분도 다 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그가 그리스도(헬리어)이며 메시아(히브리어), 곧 구세주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가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며 우리의 주님이라는 것인데, 바로 그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저는 한마디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무조건 믿는 수밖에 별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도신경에도 "그 외..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음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