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짧고 간결하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예수를 믿는 일은 어렵습니다. 기독교 신앙과 그 신학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이 이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학자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거의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설명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기독론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론보다는 실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즉 신학(神學)보다는 신앙(信仰)의 차원에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위드겐 몰트만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신학자 아홉 명이 모여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그 내용 중 하나가 예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열띤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융겔이라는 신학자는 기독론을 최고로 잘 썼다는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이란 책은 8,000페이지에 달하는 명저이지만 그 책마저도 예수가 누구인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에 징크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8,000페이지에 걸쳐서 써 놓았다면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니다"라고요.
예수님은 진리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1,32)라고 한마디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가 누구인가, 그를 어떻게 그리스도로 믿는가에 대한 대답 역시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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