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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게 하는 은혜

예림의집 2020. 11. 9. 13:23

교사 멘토링: 버티게 하는 은혜

 

"정말 이상해요. 교회 아줌마들과 아저씨들은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요." 교회에 처음 나와서 꽤 적응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던 아이가 한 말입니다. 왜 그리 생각했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답합니다. "나를 처음 봤는데 사랑한다고 하잖아요. 부모님도 나를 안 좋아하는데, 나랑 살아 보면 그런 말 못 할 텐데..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 축복한다 하니까 전 좀 그래요."

새 학년 첫 주일이면 선생님은 따뜻한 표정, 부드러운 음성으로 축복송을 불러 주고 간식과 손 편지 등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하지만 진심을 몰라주고 피하는 아이들 앞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버텨야 합니다. 우리 말고는 하늘의 메시지를 들려줄 사람이 없는 이이들이 분명 잇기 때문입니다.

봄이 지날 즈음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우리 선생님은 좀 다른 것 같아.' 여름이 되면 변함없는 선생님의 모습에 아이들도 자신을 새롭게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뭐라고.. 나도 포기한 나를 선생님은 왜 포기하지 않지?' 가을이 깊어지면 설교에 돈 더 귀 기울이고 나눔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 이야기가 하나둘 드릴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절대 신비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한 아이를 사랑하며 자리를 지키고 끝가지 버티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예수님을 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버티는 사람입니다. 버틸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이이들의 변한 모습이 보시십니까? 혹시 아무런 변화도 느끼질 못하겠습니까? 그래도 버텨야 합니다. 당신은 버티는 사람으로 세워진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