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예림의집 문학세상 1162

사람과 침팬지 1.6%의 차이?

사람과 침팬지 1.6%의 차이? “사람과 침팬지의 DNA는 98.4%가 같다. 또한 혈액이 붉은색을 띠게 만들고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은 287개로, 사람과 침팬지가 같다. 1.6%의 미미한 차이가 한쪽을 동물원 우리 속의 구경거리로, 다른 한쪽을 구경꾼으로 만든 것이다.”-김광희 저(著) 《창의력을 씹어라》 (넥서스BIZ, 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별 차이 없는 존재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탁월했습니다. 진화생물학자들이 영장류의 2위라고 말하는 침팬지와 1위인 인간의 차이는 비교 불가입니다. 아이러니를 말할 수 있고, 예술을 만들어내며, 화음(和音)과 불협화음까지 노래하고, 지구를 통째로 부..

마음

마음 “칠백 가지가 넘는 마음의 낱말들을 모아서 수첩에 적었다. 미세한 차이를 지닌 낱말들까지 옆에 다 적어두자니 천 가지는 훌쩍 넘는 듯했다. 마음을 나타내는 낱말이 어쩌면 이리도 많을까 신기해하면서 출발한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마음의 결들에 비한다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은 너무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착해 있다.” -김소연 저(著) 《마음사전》 (마음산책, 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각 민족마다 자신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한 어휘가 많습니다. “베두인들에게는 ‘낙타를 지칭하는 낱말이 천 가지도 넘는다고 한다. 이누이트들에게는 ‘눈’의 종류를 구별하는 어휘가 수십 가지는 된다고 한다. 스콜이 매일매일 퍼붓던, 적도 근처의 어느 뜨겁던 나라엔 ‘소나기’를 뜻하는 낱말들이 셀 수 없..

처음 마음

처음 마음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가장 열심히 읽은 책이 《소학》이다. 다산 같은 대학자가 왜 뜬금없이《소학》을 탐독했을까? 배움의 시작에 대한 초심을 벼리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견고한 다짐이 있었기에 그 엄청난 저작들이 가능했을지 모른다. 초심은 그만큼 간직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화두다.” -김경집 저(著) 《인생의 밑줄》 (한겨레출판, 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초심(初心)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들어갈 때 처음의 마음 가짐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출발선에서 초심을 가지게 됩니다. 시작의 첫 마음, 시작의 첫 결심, 시작의 첫 준비가 초심입니다. 또한 자신도 초보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늘 마음에 품는 것을 초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과 초보자들..

시작이 전부다

시작이 전부다 “우리말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 지혜의 말이다. 하나는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 행동하라는 의미고, 또 다른 하나는 시작이 좋으면 이미 반을 한 것과 같으니 시작을 제대로 잘하라는 의미다. 영어는 한술 더 뜬다. “Opening is closing.” 시작이 전부라는 의미다.” -이용찬 저(著) 《이 공식을 모르면 PT하지 마라》 (마일스톤, 9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시작이 전부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 하나? 무엇이 행복인가? 그 답은 ‘시작’에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창세기 1장 1절에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지금까지 우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정으로 ..

험담을 하는 이유

험담을 하는 이유 “연구진이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주도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리 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고 데이트 횟수가 적고, 친구도 적었다(중략). ‘사람들이 소문에 관심을 집중할 때가 많고, 잠깐이나마 험담꾼의 지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무리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사람 중에 험담꾼이 많은 이유도 이와 연관 있다.’” -조셉 텔루슈킨 저(著) 이주만 역(譯)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마일스톤, 30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험담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그가 공동체 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지도 주목을 받지도 못하는 가운데, 험담을 할 때는 잠시 자신에게 잠시라도 주목을 해 주기에 험..

무인도에서 읽을 책

무인도에서 읽을 책 어떤 잡지사에서 작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만약 배를 타고 가다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홀로 살아남는다면 어떤 책을 읽고 싶습니까?" 누군가는 『셰익스피어 전집』을 읽겠다고 했고 (중략) 그런데 한 작가가 보낸 답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무인도에서 읽을 책으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선박 건조술 입문』이었습니다. -이지예 저(著)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유쾌하게 사는 법」(개리온, 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름 위의 산책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현실에 뿌리를 둔 영성이어야 합니다. 어느 날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겨 가드 왕에게로 도망치게 됩니다. 가드는 다윗이 죽인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다윗은 거기서 침을 흘리고 땅을 기며 미친 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