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음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가장 열심히 읽은 책이 《소학》이다. 다산 같은 대학자가 왜 뜬금없이《소학》을 탐독했을까? 배움의 시작에 대한 초심을 벼리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견고한 다짐이 있었기에 그 엄청난 저작들이 가능했을지 모른다. 초심은 그만큼 간직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화두다.” -김경집 저(著) 《인생의 밑줄》 (한겨레출판, 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초심(初心)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들어갈 때 처음의 마음 가짐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출발선에서 초심을 가지게 됩니다. 시작의 첫 마음, 시작의 첫 결심, 시작의 첫 준비가 초심입니다. 또한 자신도 초보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늘 마음에 품는 것을 초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과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것을 또한 초심이라고 합니다. 신앙으로 보면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을 초심이라고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일까지 맡겨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초심입니다. 이 마음을 늘 간직하고 겸손하며 감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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