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의집

독백에서 대화로 앞장에서 살펴보았듯이, '독백적인' 사람은 자기 생각에만 골몰해 있고 상대방을 자기 생각에 맞장구쳐주는 사람으로만 여깁니다. 이러한 사람의 의사소통은 편협하고, 불안하며, 창조적이지 못하다. 편협한 이유는, 말하는 사람이 정작 상대에게 관심이 없으면서 자신..

말하는 사람의 노력 앞에서 보았던 도표에서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의 장벽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의사를 받아들이기 전에 먼저 그 말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의 도움 없이는 ..

연구 결과 예전에 선진 목회 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Pastoral Studies)에서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독백적인' 의사소통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연구 결과에 굴하지 않는 교사와 목회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심지어는 의사소..

독백적인 의사소통 '독백적인(monological)'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 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만 사로잡혀 있어서 말을 듣는 사람의 상황을 놓치고맙니다. 어느 설교자를 예를 들어봅시다. 그는 준비한 설교 내용과 이를 전달하는 자신의 모습에만 신경쓰느라,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무엇..

의사소통에 관한 흔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의 장벽을 잘 모를 뿐 아니라, 의사소통의 참된 의미를 오해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상대방이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할 때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오해입니다. 어느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

자신의 목적만 고집할 경우 대화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만 고집할 경우 다섯 번째 장벽이 생기는데, 예를 들면 부부가 대화할 때, 남편은 아내가 자기 말에 맞장구쳐주기만을 바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기만 바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대화가 ..

불안감 세 번째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도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여기서 '불안감'이란 대화하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전이 불안감일 수도 있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다루는 내용과 관련해 불안해하는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교사와 목사들은 주로 후자 ..

이미지의 문제 두 번째로, '이미지'가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대화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상대바엥 대한 이미지와 대화의 주제에 대한 이미지가 소통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에 대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을 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예전에 한..

도구이자 장벽인 말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말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이지만 소통을 막는 하나의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때마다, 그 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기술이 필요하고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단어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

말과 감정 말속에 어떤 감정이 스며들게 되면 의사소통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의사나 목사나 같은 전문가들은 이것 때문에 특히나 골치가 아픕니다. 사람들은 '병원', '수술', '질환'과 같은 단어를 들으면 치유, 건강, 생명보다 사형 선고라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목사들은 신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