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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육의 현주소

예림의집 2018. 6. 15. 16:08

교리교육의 현주소


교회는 반드시 교리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데, 설문 1, 2번 질문에서 우리가 확인했듯이 많은 교회들이 교리교육을 포기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교리교육을 논하게 되면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게 된다. 특히 목회자들의 설교 속에서 교리 설교는 찾아보기 힘들다. 심지어 어리석게도 자기들은 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의 한국교회의 두드러진 경향은 삶을 강조하는 교육내용이 일반화 되어 있다. 그러나 그 삶의 강조에는 성경에 대한, 즉 교리에 대한 강조는 배제되어진 체, 적용에만 너무 치우친 경향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큐티”이다. 대부분의 큐티의 구성은 이렇다. 먼저 주제를 담은 간단한 제목, 짧은 본문 및 암송 구절, 예화 한편, 적용 서너 가지, 기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큐티는 신앙 훈련의 하나의 유익한 방편이다. 나도 매일 아침 큐티를 한다. 그러나 큐티에는 커다란 단점이 있는데, 성경 본문 연구는 뒷전일 경우가 많다. 본문보다 예화가 더 중시된다. 반대로 본문에서 억지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적용 점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 모두가 교리교육의 부재에서 초래된 것이다.

교리공부의 또 다른 필요성은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성경공부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성경공부 모임은 매우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교회 안에서의 성경공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나 네비게이토 등의 대학생들을 중심의 한 성경공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 세미나 등, 관심만 가지면 언제고, 어디서든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경공부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과연 성경 신학에 근거한 성경공부가 시도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성경 신학의 훈련이 결핍된 성경공부는 마치 성경구절 외우기 내지는 성경구절 연결 등의 성경지식 전달로 착각할 수 있다. 이 같은 태도는 대단히 위험하다. 성경 신학이 결여된 성경공부는 그 자체가 처방전 없는 약조제와 같이 부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어린이들의 교육에서부터 장년부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두 위험하다. 성경 신학적인 훈련과 체험적인 신앙생활 고백이 어울러 질 때에 비로소 생명력 있는 성경공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리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요청된다. 

그러므로 오늘의 한국교회가 교리교육의 불을 지필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교리교육은 신앙의 뼈대를 형성해 줄 것이며, 교회의 기둥을 튼튼하게 세워줄 것이다. 적어도 교회교육의 내용전달에 있어서 성경에 바탕을 둔 성경교리의 체계화 하여 교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식편중의 교리 강조나 성경지식 강조가 아니라 삶과 선교와 직결되는 교리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생명력 있는 교리 교육을 위해 헌신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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