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영광 109

예수님의 면류관

예수님의 면류관 "예수님께서 면류관을 쓰셨다"라는 말은 애매모호한 비유가 아닙니다. 그분이 머리에 면류관을 쓰셨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의미입니다. "면류관을 쓴다"라는 것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자기 뜻대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라가셨고, 제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진 채 그 광경을 비켜보았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높고 영광스러운 자리인 하나님의 오른편에 그분을 앉게 하셨습니다(마가복음 16:19). 예수님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사실을 미리 아록 계셨습니다. 대제사장들 앞에서 재판을 받던 날 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에게 담담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

S.D. 고든/영광 2022.11.22

머리말

머리말 면류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개인뿐 아니라 세상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셨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각자의 삶 속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그날이 오면 예수님은 면류관을 받은 왕으로서 온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지금은 이 땅의 모든 일들이 사람의 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날이 모면 이 땅의 모든 통치권, 심지어 스스로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각자의 신생까지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끌어 가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실제적인 분이십니다. 이 땅에 계실 때도 그분은 허황된 이야기를 떠벌리거나 말로 사람을 현혼하신 적이 없습니..

S.D. 고든/영광 2022.11.22

땅을 다스릴 권한

땅을 다스릴 권한 예수님께서 봉인된 두루마리를 받으셨을 때 모두가 찬양을 불렀습니다. 여기서는 찬양의 가사, 즉 찬양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요한계시록 5:9-10).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땅을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 임금"인 마귀에게 그 권한을 팔아넘겼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노예가 된 인간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일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을 대..

S.D. 고든/영광 2022.09.22

봉인된 두루마리

봉인된 두루마리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은 봉인된 두루마리를 들고 계셨습니다. 한 천사가 큰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알맞은 사람은 누구냐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천사의 말을 듣고 앞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늘에도 없고 땅 위에도 없고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요한은 안타까운 마음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장로 중 한 명이 요한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울지 말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요한계시록 5:5). 여기서 "이겼다"라는 것은 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모든 적을 물리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 "승리자"가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습니다. 요한은 그 승리자를 보았습니다. 그분은 네 생물과 장로들 사..

S.D. 고든/영광 2022.07.08

가장 이상적인 창조물

가장 이상적인 창조물 보좌 앞에 일곱 개의 횃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일곱 횃불이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완전한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이 그림 언어 역시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좌 앞에 "성령"이 임하시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을 모아놓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6장). 예수님은 하늘에서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내려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으로 오면 예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순절 날 말씀대로 성령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성령은 제자들의 온몸과 마음을 사로잡았고 교회..

S.D. 고든/영광 2022.02.25

하늘 정원의 장미처럼..

하늘 정원의 장미처럼.. 24명의 장로는 "보좌"에 앉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게 핍박을 받으실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태복음 19:28). 얼마 지나서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베푸시던 날 밤에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누가복음 22:30). 승리하는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보좌에 앉을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3:21). 구원받은 자들은 주의 나라가 올..

S.D. 고든/영광 2021.12.08

24명의 장로​

24명의 장로 ​ 요한은 하늘 보좌 둘레에 놓인 24개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그 보좌에는 24명의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흰 온을 입고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 사람들을 누구일까요? 24개의 보좌와 24명의 사람을 무엇을 의미할까요? 앞서 나는 "그림 언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림 언어는 동양의 언어일 뿐 아니라 아이의 언어이자 보통 사람들의 언어이고 우주의 언어라고 했습니다. 그림 언어를 이해하면 여기서도 도움이 됩니다. 성경은 동양에서 만들어진 책이어서 그림 언어로 말합니다. 인간의 능력 범위 안에서 천상의 메시지를 그림 언어로 고쳐 썼습니다. 세월이 흘러 환경과 언어, 사고방식이 변하면 대부분의 책은 구닥다리가 되지만, 성경은 늘 새로운 세대에게 신선하게 ..

S.D. 고든/영광 2021.10.18

에메랄드 빛 무지개

에메랄드 빛 무지개 하늘 보좌 주위에는 무지개가 둘려 있었습니다. 이 보좌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가 무지개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세상의 죄와 고통을 내려다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손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느낄 수 없는 고통까지도 모두 느끼십니다. 이 땅에서 울부짖는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곧장 심판하거나 멸망시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다리고 인내하십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을 즉시 심판하지 않으시고 벗어날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그 보좌에서 인간을 위해 자연의 질서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지키십니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보..

S.D. 고든/영광 2021.09.12

하늘 보좌​

하늘 보좌 ​ 사람들은 천국에 관심을 보이며, 예나 지금이나 구원받은 사람만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아니, 솔직히 전혀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온통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죽음을 덜 생각하고 살을 더 생각합니다. 곁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그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합니다. 아 세상에 그들은 없지만 그들과 함께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 구원을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그들의 영혼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러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

S.D. 고든/영광 2021.08.20

진짜 신앙

진짜 신앙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약속하신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신앙이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당연히 구원도 받지 못합니다. 그날이 오면 주님은 진정한 성도들을 하늘로 데려가십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교회에 남게 됩니다. 그렇다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버림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시 기회가 옵니다. 하나님의 왕국이 사람들을 구원하는 때가 옵니다. 그 시기에 모든 것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 왕이신 주님과 친밀해질 수는 없고 생명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도 않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지만 여전히 예..

S.D. 고든/영광 2021.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