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면류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개인뿐 아니라 세상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셨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각자의 삶 속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그날이 오면 예수님은 면류관을 받은 왕으로서 온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지금은 이 땅의 모든 일들이 사람의 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날이 모면 이 땅의 모든 통치권, 심지어 스스로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각자의 신생까지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끌어 가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실제적인 분이십니다. 이 땅에 계실 때도 그분은 허황된 이야기를 떠벌리거나 말로 사람을 현혼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을 돕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실용적인 책입니다. 성경이 세상 모든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로 하여금 이 땅을 살아가는 법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성경의 목적입니다. 성경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인 것 또한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성경 66권 중에 영광의 면류관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다른 책들도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성경 맨 마지막에 있는 요한계시록이야말로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책입니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 안에서 다루는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고, 스토리 자체가 성경의 해설자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경은 일상과 연관된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우리를 참된 진리로 인도하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