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인자 안에서.. 주의 인자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 주의 돌보심은 각별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저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 수 없지만, 주님은 제 미래의 모든 일을 아시며, 제가 궁극적으로 선한 것을 가져다주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곤경과 불확실성.. 창작..™/날마다 감사 2018.11.01
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 종이를 접어 나리는 습관이 있다. 나의 아내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습관.. 이 습관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나는 안다. 그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날들.. 그날들이 길어지면서 생긴 습관이다.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종이 접어 그대도 바라보고 있을 저 하늘에 그대를 꿈꾸며 나를 보낸.. 창작..™/사랑초 당신 2018.11.01
나의 아내 나의 아내 나에게도 아내가 있어서 좋다. 쌀쌀한 가을밤 끝까지 활짝 피어 줄 그 꽃잎처럼 말이다. 너를 꼬옥 안으면 너의 마음이 나에게 전이되어 너의 쓸쓸함과 힘겨움과 한숨조차 나에게로 밀려와 스며든다. 나는 직장에 나가 돈을 벌어오고 너는 밥을 지어주고, 내 목에 넥타이를 매어..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31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그날부터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마음을 주고..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9
당신의 눈빛.. 당신의 눈빛.. 내 마음의 꽃밭으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그대를 편히 쉬게 할 그늘이 준비된 그곳으로 오세요. 오늘 새벽 내리는 촉촉한 비로 당신의 묻은 세상의 근심들 깨끗이 씻겨 드릴 테니까요. 오늘 아침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더욱 붙어 있고 싶어집니다. 당신의 체온을 느끼며.. 오직..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8
천상의 향기 천상의 향기 11시가 다 되도록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제 겨우 부스스 이불을 들추고 무거운 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아직 깨어나지 못한 나의 육체를 불러낸다.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려 핸드폰을 보니 두 통의 전화가 와 있었다. 그중 하나가 당신의 전화.. 핸드폰에서 천상의 향기가 ..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7
계획된 사랑.. 계획된 사랑.. 우리들의 사랑은 제한이 없다 말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어 하기도 하고,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 한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 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그 사람을 나태내 보이고 싶기도.. 우리의 사랑은 때때로 심술쟁이가 된다. ..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4
거리.. 거리..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남한산성 산책로를 걸었던 적이 있다. 조붓한 산길을 오붓이 오르다가 얼마를 오르지 못했다. 얼마나 소원했던 함께하는 시간이었지만, 그것마저 누리지 못했던 우리.. 우리가 함께 올랐던 그 거리만큼 딱 고만큼만이 우리가 감당할 거리인지.. 함께 벤치에 ..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3
내가 조금 흔들릴 때 내가 조금 흔들릴 때 그때.. 내가 감기가 걸려 하루 종일 이불 속에 있을 때.. 감기약 때문에 몽롱해 있을 때.. 열이 많아 반팔만 입고 다니던 내가 덜덜덜 떨고 있을 때.. 너에게서 온 전화 한 통이 나의 마음을 녹이고, 버텨낼 힘이 되어 이제 다시 한 번 일어서 본다. 당신의 따뜻한 위로 한..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22
왜 하필.. 왜 하필.. 요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일부러 알람을 꺼 놓고 푹 자려고 했건마는 왜 하필 당신은 내 꿈속에 찾아와 복사꽃 한 아름을 내게 안기고 말없이 맑은 미소 지으며, 그대의 세상으로 초대하나요? 눈을 감아면 그대의 향내가.. 눈을 뜨면 그대의 미소가.. 나를 감싸는 그대의 아우라가.. 창작..™/사랑초 당신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