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전체를 보는 눈

전체를 보는 눈 우리에게는 전체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런 시각이 없으면 사소한 일을 재난으로 해석합니다. 권리를 잃은 것을 지독한 박해로 해석하고, 반대를 미움으로 해석합니다. 왜 두 살 배기는 5분의 기다림을 영원처럼 느끼는 것일까? 애 부모는 자녀의 야구 시합을 보러 와서 심판의 오심에 세상이 끝난 것처럼 고함을 지르는 것일까? 모두 전체를 보는 시각이 부족해서입니다. 두 살 배기는 시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보모는 아들의 인생 전체에서 그 야구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작은 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를 보는 눈을 얻으면 모든 것이 다라집니다. 사도 바울이 수많은 박해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는지를 보십시오. 그의 인생을 볼수록 놀랍습니다. 반복된 채찍질과 매질, 암..

말씀이 중심이다​

말씀이 중심이다 ​ 몸의 균형이 잡혀 있다면 그 사람은 건강합니다. 그러나 중심이 비뚤어져 있거나 한쪽으로 휘어 있으면 그 사람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습니까? 말씀에 집중할 때 우리 마음은 리셋(reset) 됩니다. 중심이 잘 잡히면 나머지는 저절로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중심이 흔들리면 나머지도 우왕좌왕하며 흔들리고 균형이 깨어집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창조되고 하나님 형상을 가진 인간이 그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면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신앙은 가치 정위(正位)다."라는 명제가 있습니다. 가치 정위는 영어로 "밸류 오리엔테이션(value orientation)입니다. 즉 "신앙은 계속적으로 가치를 제자리로 돌리는 작업이다."라는 뜻입니다..

기도의 힘을 믿는가?

기도의 힘을 믿는가? 수련회 준비 모임에서 "기도의 능력을 믿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트북을 지하철 안 선반에 놓고 내렸습니다. 그 안에는 청년 사역과 수련회를 기획했던 자료가 몽땅 들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찾을 수 없어 낙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 마음에 조용히 물으셨습니다. "너는 기도의 능력을 믿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것은 다 믿어도 잃어버린 노트북은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수 없을 거라는 불신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던 중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내가 제품 고객 등록을 해 놓았던 노트북 서비스 센터인데, 어떤 사람이 컴퓨터 운영 체제를 다시 설치하려고 왔다가 개인 정보를 묻자 노트북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것입..

은혜의 자전거를 타고..!

은혜의 자전거를 타고..! 어느 날 공원에서 매우 긴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한 가족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앞에서는 아버지가 끌고 맨 뒤에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어린 두 자녀가 타고 있었지요. 부모가 앞뒤에서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가운데 있는 아이들은 그저 손만 흔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할 일은 그게 다였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도 바로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앞에서 운전하고 가는 아버지는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뒤에서 받쳐주는 어머니는 옆길로 가면 안 된다고 돌보아 주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 그냥 올라타 있기만 해도 되는 아이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자전거가 되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

누가 내 마음의 왕이신가?

누가 내 마음의 왕이신가? 오늘날 많은 목회자 성도가 돈 문제, 이성 문제 등 윤리적인 문제로 넘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런 유의 사람이 따로 있어서 그렇게 잘못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누구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룟 유다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음에도 실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진정 내 마음의 왕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음의 왕이 아닌 사람은 마귀의 유혹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수로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수도원에 들어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도 마귀는 우리를 시험합니다. 우리 마음이 바로 마귀가 시험하는 곳입..

우선순위 점검하기

우선순위 점검하기 영어 표현 중에 "Maney talks(돈이 이야기해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의 경우에도 돈의 사용처를 보면 그 사람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말로는 "예수님"이라고 하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제가 군목 시절 많이 회개했던 부분도 돈 문제였습니다. 당시 군목의 월급은 20만 원 안짝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살아가기에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때 군목을 마치면 유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빠듯한 형편에서도 군인공제회에 가입해 적금을 들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제일 먼저 5만 원씩 떼어서 적금했습니다. 유학 자금을 빨리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

의의 뿌리까지 회개하라!

의의 뿌리까지 회개하라!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회개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려면 우리 죄의 목록을 꺼내 항목별로 그분께 사죄해야 한다." 하지만 회개는 개별적인 죄를 뉘우치는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깊어야 합니다. 죄의 목록으로 접근해서는 충분히 다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덕적으로는 거의 흠이 없을 정도여서, 저지를 죄의 목록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모든 저자는 예수님 외에 어떠한 인간도 죄나 과오가 없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의인 또한 그 허물이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행동상의 결점에만 집중하면 이러한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바리새인은 죄를 지으면 비참한 심정을 내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뉘우침마저도 그들에게는..

거역과 순종의 갈림길에서..

거역과 순종의 갈림길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순간, 예수님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권세와 하나님 뜻을 이루어야 하는 순종의 갈림길에 계셨습니다. 바로 여기서 그분의 사역을, 신분을, 자리를, 책임을 공포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자, 이 차를 줄 테니 휘발유를 채워서 이 차로 가도록 해라."라고 이야기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할 것입니까? 예수님은 "이 차는 기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운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또 사탄이 "이 차는 견고하니 이 차를 타고 절벽을 뛰어 내려가 봐라. 절대로 다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시험하자, "이 차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장소까지 타고 갈 차이지, 절벽에서 뛰어내릴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가 아니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왕..

예수님이 계셔서 안심입니다

예수님이 계셔서 안심입니다 깐숙이라는 몽골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동대문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장사를 하려고 잠시 한국을 방문한 차에 그만 길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그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시켰습니다. 깐숙이를 치료하는 데는 거액의 병원비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전에 방글라데시 어린이의 병원비를 우리가 대신 지불해 주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원무과 직원을 만난 것입니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을 지원하는 국가 기관에 연락해 깐숙이의 병원비를 지원받도록 그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깐숙이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몽골로 돌아가 그곳에서 선교사들을 섬기고 ..

나는 어떤 증인입니까?

나는 어떤 증인입니까? ​ 말 옮기기 게임을 하면 참 재미있습니다. 말이 몇 사람에게 전달되는 사이에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말이 되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교회의 변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적인 교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크리스천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 직접 듣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뜻대로 바꾸어 전하는 자의 말을 듣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배우지 않고 불완전한 사람에게서 배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 배우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소위 "성공한 사람"이 아니셨습니다. 그분의 제자는 해마다 몇 배씩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찾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