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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의 추수

예림의집 2024. 1. 14. 00:01

세상에서의 추수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요한계시록 14장 6-20절).

 

우리는 지난주에 하늘로 올려진 144,000명의 성도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곧 세상에 만연할 악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주셨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요한이 세상에 내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할 천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보통 추수라고 하면 구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추수라는 단어 속에는 구원과 심판이 모두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들고 공중에서 여기저기를 날아다녔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민족과 언어와 나라에 선포되어야 했는데 그 천사는 세상 사람들을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하도록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동안 짐승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으시고 모두 멸망시키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성도들을 죽게 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144,000명은 하나님의 증인으로 세상에 남아 있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가두고, 고문하며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다시 주셨습니다. 이 기회야말로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이었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첫 번째 천사를 뒤따르면서 베벨론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베벨론은 음행으로 인해 진노의 포도주를 마셨으며, 하나님의 백성을 포로로 끌고 왔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을 빼앗아 버렸던 나라였습니다. 여기서 바벨론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을 상징하는데, 세상 끝 날까지 바벨론 시대의 악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곧 멸망하게 되며, 세상에 끼쳤던 악한 영향들은 완전히 패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천사는 이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세 번째 천사는 짐승과 우상을 섬겼고, 짐승의 표시를 받았던 사람들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그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마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여기서 포도주잔으로 묘사되는데 그 포도주는 짐승을 섬겼던 모든 사람들에게 부어집니다. 그들이 받는 벌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짐승을 섬겼던 사람들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보는 앞에서 유황불에 타는 고통을 받을 것이며, 멈추지 않는 고통의 연기는 영원히 타오를 것입니다. 그들은 밤낮으로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절규할 것입니다. 지옥은 참으로 끔찍한 곳입니다. 지옥에 대한 경고는 사람들에게 이미 충분히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아직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찾는 결단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하늘나라의 영원한 처소에 대한 확신이 없이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짐승의 표시를 거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의 삶에서 그 일은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 인내심으로 인해 고통과 죽음을 당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죽음은 짐승을 경배하는 사람들에게 쏟아질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에 비교해 보면 오히려 견디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사람들은 축복을 받으며, 그들이 받는 영생은 영광스러운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영생을 얻고 고난과 시련으로부터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처음의 세 천사들은 세상에 경고를 전해주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입니다.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쥔 인자와 같은 분이 흰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그에게 세상에서 익은 곡식을 수확하라고 명령하자 인자와 같은 분은 손에 있는 낫을 휘두르며 추수할 곡식을 수확했습니다. 여기서 인자와 같은 분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어떤 이는 그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지만, 요한이 그분을 인자와 같은 분이라고 지칭한 점이 꺼림칙합니다. 영광을 입으신 주님에 대한 대부분의 묘사들은 경이롭고 영광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 분이 사람과 같다고만 말할 분 정확하게 그분에 대해 묘사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천사가 인자와 같은 분에게 세상을 추수하라고 명령하는데 상식적으로 주님이 천사에게 명령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천사는 추수할 내용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추수는 첫 번째 수확인데 이번 추수에서는 신자와 불신자를 구별하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추수는 첫 번째 추수와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기 전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세상에 남겨 두지 않으실 것인데, 그들은 하늘에서 주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144,000명과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추수가 끝나면 엄중한 심판이 따라오고 세상에 남은 자들이 멸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성전으로부터 또 다른 천사가 나타났는데, 그 천사도 예리한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시 제단에서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나타났는데 그는 낫을 든 천사에게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명령했습니다. 여기서 제단의 불은 무엇을 행진할까요? 그 불은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거룩과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낫을 든 천사는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졌습니다. 여기서 땅에 남은 불신자들을 의미하는 포도는 추수되어 하나님의 진노 아래 포도주 틀에 들어가 짓눌리는 심판을 받았는데, 포도주 틀 안에서 흘린 그들의 피의 양이 말굴레까지 닿았고 300킬로미터에 걸쳐 흘러넘쳤습니다.

 

이 경고는 지금 심판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심판이 처절할 것임을 예고해 줍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자신의 진노를 세상에 쏟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고 악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거룩한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들이 하나님에게 돌아올 마지막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 이후로 지금까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계속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수천 년 동안 인간은 하나님을 거부해 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경고를 멈추고 진노를 쏟아부으실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먼저 각자의 신앙을 점검하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까지 죄인들이 회개하도록 경고하시고 호소하시는 주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모든 악이 멸망하고 공의가 승리할 날이 오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상에서는 고난을 받으나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영생의 선물을 받게 됨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주님의 용서를 얻지 못한 친구들과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