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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0명이 부르는 노래

예림의집 2024. 1. 6. 21:55

144,000명이 부르는 노래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요한계시록 14:1-5).

 

지금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내용 중에 대 환난의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세상에 큰 환난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두 짐승이 세상을 파괴했고,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갔습니다. 짐승의 표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박해로 인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두 짐승은 세상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그들은 여러 기적과 표적을 통해 사람들을 계속 속였습니다. 이때 사도 요한은 환상을 통해 시온산에 서 계신 어린양을 보았는데, 그 어린양은 앞 장에 언급된 양을 닮은 짐승과 완전히 구별되는 존재였습니다. 우리가 앞선 요한계시록 5장에서 만난 어린양은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바로 그 어린양이 시온산에 서 계셨는데 정황적으로 볼 때 시온 산은 하늘나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절, 세상에서 구원받은 144,000명의 사람들도 어린양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늘 보좌 앞에서 어린양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받은 환난의 시기도 끝나고 이제 하나님과 함께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본문이 144,000명의 성도들에 관해 서술하는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이마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이마에 짐승의 이름을 표징으로 받는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144,000명은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하늘 아버지의 이름을 선택한 자들입니다. 4절은 144,000명이 여자들과 더불어 더럽혀지지 않고 순결함을 지켰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신실했고, 윤리적으로 순결하게 지냈음을 지적합니다.

144,000명은 어린양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에게 순종했으며 어린양의 인도하심을 뒤따랐습니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어린양은 그들을 위해 피를 흘렸으며, 자신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그만한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의 사역을 통해 선택되고, 부름 받고, 구원을 얻은 자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민족적으로는 유대인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또한, 그들이 아버지에게 드려질 첫 열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은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에게 붙잡혔으며, 이제는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께 드려질 사람들이었습니다. 첫 열매는 감사의 표시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드리는 예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깨끗하고 흠이 없는 첫 열매를 드렸듯이 이들도 흠이 없는 모습으로 아버지께 드려졌습니다. 그들의 말에는 거짓이 없었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그들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증거 되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큰 환난을 당해왔지만,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들 중에는 한 사람도 낙오된 자가 없었으며, 모두 아버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환상뿐 아니라 하늘에서 나는 큰 소리도 들었는데 그것은 많은 물소리와 큰 우렛소리 같았습니다. 그 소리는 더 가까워지면서 거문고 소리와 큰 합창으로 들렸습니다. 그들은 하늘 보좌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오직 144,000명만이 배울 수 있는 노래였습니다. 왜 144,000명만 이 노래를 배울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세상에서 일어난 환난기간 동안 하나의 목적을 위해 선택된 백성들이었으므로 그들의 노래는 어린양이 그들에게 주신 승리에 대한 찬양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소리를 들으며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개인적인 찬양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고난을 견뎌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면에서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어린양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144,000명은 어린양과 함께 서서 고난을 이겨내고 있었는데 어린양의 은혜가 그들이 고난을 이겨내도록 인도했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도 승리의 시온산에 어린양과 함께 서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하나님이 이겨내지 못하실 장애물은 없습니다. 이 승리의 노래를 듣는 일은 삶에서 가장 놀라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만 지금 우리는 스스로 승리하시고 그들에게 슬리를 나누어주신 보좌에 계신 어린양을 144,000명이 어떤 마음으로 경배하고 찬양했는지 상상만 할 뿐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 우리는 하늘의 찬양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144,000명의 목소리는 자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찬양하고 경배하는 증인들의 소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환난을 이겨내면 보좌 앞에서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노래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우리가 마지막 날까지 잘 견딜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상 모든 만물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고난을 견디도록 은혜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지금 당면한 고난을 피하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께 헌신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함께 고난을 이겨낼 동역자들을 보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영생을 바라보며 소망을 간직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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