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교회 사역...♡з/말씀노트

땅에서 나온 짐승

예림의집 2023. 12. 30. 23:11

땅에서 나온 짐승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요한계시록 13장 11-18절).

 

두 마리 짐승 중에서 두 번째 짐승이 땅에서 나왔는데 첫 번째 짐승은 머리가 일곱 개의 괴물이었지만, 두 번째 짐승은 첫 번째와 달리 어린 양을 닮았습니다. 그 짐승은 두 개의 뿔을 가지고 있었고, 용의 입을 가지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앞서 용이 사탄임을 확인했었는데, 정말 사탄이 두 번째 짐승의 입을 통해서 자신의 말을 전했습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7장 15절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1`4절에서 사탄이 사람들에게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탄의 계략은 바로 우리를 속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짐승은 순진한 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용의 말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땅에서 나온 이 짐승에게도 첫 번째 짐승과 같이 큰 권세와 능력이 주어졌는데 두 번째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의 명령을 따르고 섬기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우리는 첫 번째 짐승이 사탄으로부터 권세와 능력을 받았다고 배운 바 있습니다. 결국, 두 짐승은 사탄의 도구였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첫 번째 짐승에게 전적을 순종했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을 섬기면서 모든 사람들이 첫 번째 짐승을 경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마치 제사장과 같았으며, 큰 표징들을 나타내는 능력을 지닌 채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기적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짐승의 능력을 보고 속아 넘어갔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처럼 우리도 그런 표징들을 보고 속을 수 있으며, 유혹에 넘어가는 먹잇감이 딜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하는 적의 목적은 우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모세 시대에 바로의 궁에서 일하는 마술사들도 하나님이 종 모세에게 허락하신 기적의 표징들을 똑같이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7장 11-12절,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을 만들자 그 마술사들도 똑같이 행했고, 20-23절에서는 모세가 물을 피로 만들자 바로의 마술사들도 똑같이 행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도 사탄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속입니다.

 

권세와 능력의 표징들을 통해 두 번째 짐승은 사람들을 속여서 첫 번째 짐승의 형상을 경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첫 번째 짐승을 형상화한 우상이 말을 하게 했으며, 그 우상을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때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수많은 사람들은 그 우상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그리스도를 위해 굳건히 서 있는 자가 누구겠습니까? 누가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우상 숭배를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성도들이 고통을 당하고 믿음으로 인해 주님을 당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탄이 성도들을 공격하고 괴롭게 만들 것임으로 그들은 그날에 엄청난 고난에 직면해야 합니다. 

본문은 두 번째 짐승이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마나 오른손에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한다고 말합니다. 그 표시를 가진 자는 짐승에게 속한 자들이며 짐승가 연합해서 악한 일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때에는 짐승의 표시를 지닌 자만이 물건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짐승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팔 수 없기 때문에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야 합니다. 그날에 성도들은 굶주림과 믿음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게 됩니다. "주님을 거부하고 내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가 아니면 이대로 진리를 따르며 굶어 죽어야 하는가?" 이 시기는 성도들에게 큰 고난의 날들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 참된 성도와 주님을 말로만 고백하는 거짓 성도가 분명하게 구별될 것입니다.

18절은 그 짐승의 수를 헤아려 보라고 강조하는데 그 수는 666이었습니다. 주석가들은 오랫동안 그 수의 의미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었지만, 성경은 그 짐승이 누구인지 또한,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18절은 666이란 숫자가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고 말하는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날이 여섯 번째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6이란 숫자는 인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일곱이란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 자신을 상징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또한 하나님에 가장 근저한 피조물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6이란 숫자가 왜 세 번 반복됐을까요? 추측건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항하기 위해 짐승이 고안해 낸 신성 모독적 표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을 해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리는 성경을 성경에 의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스스로를 알려주는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해서는 성경의 어떤 부분에서도 단서나 해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경이 이 주제에 대해 침묵한다면 우리 역시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여러 방법으로 추측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추측일 뿐 진리는 아닙니다. 분명한 사실은 사탄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그날은 고난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그날에 적들에게 대항할 만큼 주님에게 헌신할 수 있겠는가? 주님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짐승의 표시를 거부하는 사람들 중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이 사탄을 심판하시는 마지막 날 바로 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닥치면 우리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됩니다. 우리의 목숨줄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한 자만이, 미라 이때를 준비한 자만이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와 말씀을 함께한 모든 성도들과 영상으로 이 소식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날에 굳건히 서 잇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땅에서 나온 짐승처럼 양의 탈을 쓴 사탄의 속임수에 대해 능히 맞설 수 있게 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에게 분별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짐승을 섬기는 우상이 어떤 모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날에 지혜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666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밝히 드러내시고 짐승의 표를 절대로 받지 않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