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교회에서의 사역

예림의집 2023. 5. 29. 11:16

교회에서의 사역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사역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교회 사역 즉,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행해지는 섬김과 특히 성직자의 사역을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보았던 것처럼, 사역은 성직자와 교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지역 교회도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중요한 영역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정식 교인이 되어야 하며, 교회의 정식 교인은 자기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교회에는 일단의 고귀한, 그러나 이름도 빛도 없이 애쓰는 영웅과 여장부가 하고 있는 자원봉사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를 청소하는 일, 꽃을 꽂는 일, 필요한 기자재를 제작하고 수리하는 일,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하는 일, 우편물을 발송하는 일, 살마들을 좌석으로 안내하는 일, 헌금을 계산하고 예금하는 일, 재정을 관리하는 일, 성가대에서 찬양하는 일, 교회 관현악단에서 연주하는 일, 지도하는 일, 주일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 청년 모임을 인도하는 일, 교회의 각종 위원회에서 섬기는 일 등 선한 사역들을 손꼽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비롯하여 그 밖의 여러 가지 일들은 모든 교회가 매끄럽게 흘러가도록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일들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평신도의 교회 사역의 비전이 여기서 멈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를 너무나 엄격하게 구별하고, 나아가 이차적으로 목회적인 사역인 성직자의 분야와 실제적인 사역인 평신도가 할 수 있는 분야를 구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약 성경에서 목회자의 주된 역할은 가르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르침은 회중을 향한 설교, 개개인에 대한 상담 그리고 그룹 훈련 등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이런 목회적인 사역들은 은사 있고 훈련받은 사명 있는 평신도들과 공유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장로와 집사를 선출하여 그들로 하여금 성직자와 밀접하게 협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대로 그들이 설교하기도 하고 각종 봉사 활동을 지도하며, 특히 중보 사역과 성만찬을 돕는 일 그리고 심방, 상담을 하며 단체장들과 교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세례 받으려는 사람들과 교회에 등록하려는 사람들을 준비히키고 결혼을 앞둔 커플을 준비시키며 교회 생활의 다양한 분야들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직만을 사역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할 경우 성직 외에 다른 일들은 사역이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인즉, 교회 안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 수백 가지의 다양한 그리스도인의 사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직자만을 최상의 자리에 올려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욱이 성직자도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놓아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주신 다양한 은사를 인식하고, 교회 안에 지도자들의 팀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즉 성직자와 평신도, 남성과 여성, 유급 봉사자와 자원 봉사자, 젊은이와 연장자, 이렇게 구성된 지도자 팀을 개발하여, 그들의 은사를 교회를 세우는 일에 발휘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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