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지나고 보니, "왜, 그렇게 매일 무언가에 쫓기듯 일했는지?"하고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행복을 위해서 빠른 성공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돈을 많이 벌고, 그것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일념으로, 뭔가에 홀린 듯이 일만 했던 것 같습니다.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옆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지치는 것은 당연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제 인생이 불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해도,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 주변을 돌아보니 나로 인하여 행복해야 할 가족이 오히려 불행해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던 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잘못된 삶을 살아온 것일까? 대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들, 돈을 좇아가지 말고 돈이 널 좇아오게 해야 해!” 이게 무슨 말인지 20대 초반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성공을 위하여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만이 돈을 벌고 성공하는 길이라는, 치기 어린 마음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삶을 누군가에게 가급적 빨리 증명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잘하는 모습을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자, 쉬는 날에도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돈이 나를 좇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나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할까?" 그러다가, 지금 저의 삶을 영위하려면 꼭 필요한 돈을 거꾸로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았고, 돌아보니 지금 저의 삶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한성국)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뭔가를 자랑하면서 뽐낼 경우, 사람들이 조금은 부러워할지 몰라도 마음속 깊이 부러워하거나 인정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은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에게도 나를 드러내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조금 깊이 알게 된 이후로는 모든 게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삶의 수단일 뿐이지 점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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