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와 기도
만약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속에서 꾸준한 발전을 바란다면,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 시간이야말로 제가 어제 방송에서 언급한 은혜의 방편들 가운데 아주 중요한 것이 경건의 시간입니다. 물론 우리 모두는 가장 좋은 시간이 언제인지를 각자 결정해야만 하지만 이상적으로는 하나님과 거룩한 교감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할 일임과 동시에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입니다. 우리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이것을 하나의 습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며,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이 습관은 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이 이러한 습관을 기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970년대에 백만 명가량의 젊은 미국인들이 매일 자신들의 "만트라(주눔)"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초월 명상"에 몰입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예수 그리스도의 젊은 제자들은 기독교 명상이라는 훨씬 더 유익한 훈련을 개발하지 않는 것일까요? 1943년 윌리엄 템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보다 그리스도 그분께 제일 먼저 충성을 바쳐야만 한다.
다른 그 무엇도 매일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위한 시간을 만들라.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굳건히 지키라." 하지만 매일 이루어지는 경건의 시간이 청년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산일 것입니다. 나의 50년 이상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방법으로 매일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나 자신이 직접 증거 할 수 있습니다. 나는(존 스토트) 롱 아일랜드에 있는 스토니 브룩크 스쿨에서 41년 동안 교장을 역임한 프랭크 개벨라인 박사 또한 생각해 봅니다.
그의 여든 번째 생신을 맞아서 다음 세대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충고가 있다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지속하십시오. 저 자신을 돌아보건대, 제 인생과 사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은 60여 년 동안 매일 성경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조용한 시간이 균형을 잡으려면 성경 읽기와 기도, 이 두 가지가 순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분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소년 사무엘처럼 우리도 그분께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발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던 베다니의 마리아를 닮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그분께 하고 싶은 말을 아룁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후에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진자의 운동과 같습니다. 그분과의 대화는 쌍방 간의 대화이며, 이 대화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성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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