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경을 믿어야 하는가?②
예수님과 달리 구약 성경을 낮게 보는 태도는 보통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스승보다 낫지 못하다"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렇습니다. 신약의 저자들은 구약 성경에 대해 예수님과 동일한 존경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예로, 디모데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동이란 즉 "영감"이란 뜻인데 하나님께서 저자들에게 호흡을 불어넣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입으로 그들의 말에 호흡을 불어넣으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성경의 이중 저작설에 대한 극적인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의 말씀이 자동적으로 저자들이 말이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그들의 말이 자동적으로 그분의 말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약 성경을 믿으셨을 뿐만 아니라, 신약 성경의 저술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은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준비시키시고, 파송하시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선지자들에게 맡겨졌던 것과 병행되는 사역을 사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특히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맺으셨던 그분의 약속은 중요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던 내용을 생각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주님이 그들에게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건만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나게 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성령의 사역에 대한 보충적인 약속들은 복음서와 서신서에서 두드러지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 복음서에 대하여 우리가 확신 있게 그 신뢰성을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복음서의 저자들은 정직한 그리스도인들이었으며, 그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글 속에서 자신들의 성실함과 공평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들은 직접적인 목격자들이었거나 다른 목격자들을 의존했습니다. 더욱이 네 복음서는, 흔히 이야기되는 것과는 다르게 모두 1세기 문서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학자들이 예루살렘이 멸망했던 주후 70년 이전에 이 복음서들이 모두 출간되었다고 믿습니다. 이렇듯 사건들과 그것들에 대한 기록 사이의 격차가 짧아진 이유는 교회가 복음 전도와 개종자들의 교육을 위해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활용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현재 수많은 사본과 역본 그리고 원본의 인용문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원문을 정확하게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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