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사자(獅子)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인간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빠른 해결방법을 선택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인류사에서 문제는 대부분 물리적인 위협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사숙고했다가는, 사자나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염려가 많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사자나 호랑이처럼 직접적인 위협은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마음의 사자, 즉 스트레스입니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문젯거리의 경우,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심사숙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도 물리적 위협과 똑같이 취급합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일까요? 즉각적인 안도감 또는 해방감을 줄 묘약 말입니다. 새로운 묘약을 찾아 헤맬 때, 가장 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이 술과 담배입니다. 구하기 쉽고, 효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합법적이기도 합니다. 한 번 즉각적인 만족감을 느끼면, 철컥하고 우리는 그 덫에 걸려듭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해방감과 안도감에 도취된 나머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합니다. 스무 살이 된 때부터, 저는 이 덫에 걸려들었지만, 그것의 위험성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 저의 중독문제는 눈덩이처럼 몸집을 키워나갔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날이 늘었고, 골치 아픈 문제가 있을 때마다 담배에 불을 붙여대니, 하루에 한 갑을 비우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저의 삶은 점점 더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문제는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저는 빛을 잃어갔습니다. 분명,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스물두 살이 지날 무렵,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아내고자 상담사를 찾았습니다.
그녀는 "제가 술을 지나치게 마시고,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며, 식사를 기피하고, 잠들기를 두려워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제 행동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키슬)
스트레스의 사전적인 풀이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ㆍ신체적 긴장 상태"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심리적인 압박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지 능력이 있는 이상,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해소방법입니다. 쉽고 빠른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몸과 영혼이 항상 건강한 상태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 또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말씀을 읽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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