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죄의 돌을 내려놓고①
요한복음 8장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갑시다. 종교 지도자들은 분노와 자기 의, 미움으로 가득 차서는 이 여인을 예수께로 끌고 있습니다. 그때 가르침을 펼치고 있던 예수님은 갑자기 땅바닥에 글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읽어 보면 예수님의 "한 번에 한 사람" 방식과 종교 지도자들의 "한 번에 한 사람" 방식의 극명한 차이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셨는지, 그리고 무엇을 스셨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성경학자마다 다른 가설을 내놓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예수님이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면서 정죄하는 자들의 시선을 여인에게서 떼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여인이 "딸"이었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하나님의 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수치심, 혼란, 참담함에 빠지 여인을 깊이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반면에 정죄하는 무리는 유죄 판결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고개를 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한복음 8:7). 여인은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종교 지도자들은 죄가 없는 사람들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혹시 의심스럽다면 직접 물어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당당하게 말해 줄 것입니다. 여인은 숨을 멈추고 첫 번째 돌이 머리로 날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저만치서 돌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종교 지도자가 손에 쥐고 있던 돌을 땅에 던졌습니다. 그때부터 돌이 하나식 땅에 떨어졌습니다. 여인을 꽉 움켜쥐었던 손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그 자리를 더나 버렸습니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죄를 땅바닥에 적으셨다는 추측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돌을 내려놓았을지도 모르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여인이 눈앞의 상홍에 어리둥절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여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서 있었습니다. 머릿속이 지독히 복잡했을 것입니다. 죄가 전혀 없는 사람만 남의 죄를 심판할 수 있습니다. 이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서 여인의 죄를 심판하거나 벌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 여인을 정죄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은 있었습니다.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던 남자가 고개를 들어 여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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