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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지 말라!

예림의집 2023. 2. 3. 01:20

거절하지 말라!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마태복음 5:42). 만날 때마다 부탁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대마다 자신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상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물리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남에게 줄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마치 스펀지와 같아서 빨아들이기만 하고 주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상대방의 감정적인 에너지를 순식간에 흡수합니다. 당신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어느 교회에 목사님께서 몇 해 전 동네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교인을 심박한 적이 있습니다. 

심방 중에 그는 한 청년이 자신의 가게에서 2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물건이 없어진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CCTV를 돌려 보고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했고, 곧 범인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 범인을 K라고 부릅시다. 주인은 K의 이름과 사진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갔고, 경찰은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이제 다음 수순은 거의 가게 주인의 결정에 달려 있었습니다. 주인은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고려했습니다. 일단, "눈에는 눈"의 원칙으로 K에게 죗값을 톡톡히 받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경우 천만 원의 벌금과 1년 이상의 징역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주인은 앞날이 창창한 이 젊은이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아 두 번째 방법을 고려했습니다. 그것은 K가 물건을 갖고 오면 자리에 앉혀서 눈물이 쏙 빠지게 혼쭐을 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예수님의 제자였기에 세 번째 길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시간을 내서 K를 위해 가게로 찾아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튿날 아침 K의 아버지가 아들이 훔친 물건들을 들고 가게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아들을 위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그는 합의금을 충분히 낼 테니 제발 고소를 하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는 아들이 중독에 빠져 제정신이 아니라며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주인은 아버지가 찾아온 것에 감사하면서도 K가 직접 와야 한다고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이튿날 K가 찾아와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자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를 용서하겠네. 고소도 하지 않을 거고, 내가 원하는 건 딱 하나뿐이야. 이번 주 나와 함께 교회에 가세." K는 그러기로 약속했고, 돌아오는 주일에 교회에 갔습니다. 교회는 K를 한 재활 센터와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그대부터 K는 회복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K의 누나가 그 가게에 들러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남편과 함께 그 목사님 교회에 자주 들르는데 그때마다 K와 부모님을 교회로 초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K와 부모님 모두 함께 그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가게 주인이 소금이 되어 그들의 삶에 뿌려진 덕분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구하는 자에게 주며,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