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충돌하는 주님의 뜻
상대하기 까다로운 사람들을 대할 때 여러분은 으레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학교에서 폭력을 일삼는 불향학생들, 무례한 동료, 화를 돋우는 형제자매, 짜증 나는 이웃, 감사할 줄 모르는 자녀, 이기적인 친구.. 등. 누군가가 상처를 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누군가가 당신을 배신한다면? 누군가가 당신을 거부하면? 누군가가 당신을 조롱하면? 누군가가 당신을 이용한다면? 누군가가 당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면?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3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그렇습니다. 저도 분명히 그렇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듣기 내 마음에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때린다면 그대로 한 방 갈겨 줄 것입니다. 내게 고함을 지른다면 같이 고함을 질러 상대해 주겠습니다. 먼저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겠지만 상대방이 언성을 높인다면 나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욕을 한다면 똑같이 욕으로 갚아 주겠습니다. 내게 경적을 울린다면 나도 경적을 울리겠습니다. 내게는 "눈에는 눈" 방식이 익숙하고 편합니다. 어디 나만 그렇습니까? 이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예수님은 널리 알려진 구약의 법인 "눈에는 눈"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법은 동해보복법으로 알려져 있고, 꽤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불의를 강하게 다루면 사람들이 남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 이 법 이면에 있는 논리입니다. 또한 이 법은 갈등이 난투극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 줍니다. 처벌이나 응징이 상대가 해를 입힌 만큼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라고 말씀을 시작하셨지만, 이어서 새로운 기준을 주셨습니다. 바로 마태복음 5장 39절의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입니다. 예수님은 주로 전체적인 원칙을 제시하신 뒤에 구체적인 실제 예를 드셨습니다. 그런데 이 실례가 사람들을 매우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악한 자를 대적하지 않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셨습니다. 내일 방소부터 한 가지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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