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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합당한 성도의 일상

예림의집 2023. 1. 12. 12:28

복음에 합당한 성도의 일상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빌립보서 1장 22-30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성도의 생활을 하라고 권명합니다. 바울은 세상에 떠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지만,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해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을 압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고 권면하며 자신의 삶을 예로 듭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것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입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22-26절).

삶과 죽음에 대한 결정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23절,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라고 진술합니다. 그 둘은 곧 자신이 감옥에서 순교해 천국에 가는 것과 석방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영생과 부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진 그에게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24절, 자신이 석방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성도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합니다. 이는 25절, 바울의 수감으로 인해 낙심한 이들에게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늘에 소망을 두며, 이 땅의 삶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삶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아침 호흡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시간, 물질, 재능 등으로 타인을 돕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생명을 구원하는 구원 사역에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육신으로만 사는 사람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지만, 영원한 생명으로 사는 사람은 타인을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동안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지 묵상합시다.

 

복음에 합당한 삶(27-30절).

고된 길, 험한 길, 가시밭 길일지라도 주님이 인도하시고 함께하시는 길이라면 그것은 꽃밭보다 더 아름답고, 올바른 길입니다. 믿음에는 그에 합당한 삶이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27절,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라고 권명합니다. 그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27절,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연합이 깨지면 적들과의 영적 싸움에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랑의 줄로 단단히 서로 동여매야 합니다.

둘째, 28절, 복음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곧 하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율법주의자들과, 은혜로 구원받을 받았으니 도덕적 삶이 필요 없다는 도덕 폐기론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에는 고난과 영적 싸움이 따릅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기꺼이 감당할 때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성도가 됩니다. 바울이 권면하는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어떠한 삶인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복음 때문에 겪는 고난이나 영적 싸움을 감당하려면 우리에게 어떤 확신이 필요한지 마음 깊이 묵상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 하나님의 전적 은혜이듯, 고난도 하나님 자녀에게 주어지는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순간순간 우리가 누구인지를 되새기며, 그에 합당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마음과 힘을 합하여 믿음의 싸움을 함께 싸우고 서로에게 자랑이 되는 교회로 살게 하시옵소서. 교회 공동체가 함께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게 하시고, 서로가 서로에게 자랑이 되는 사랑의 교회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