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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을 세우다

예림의집 2023. 1. 7. 21:44

성막을 세우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출애굽기 40장 34-38절).

 

성막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셨던 설명서 그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출애굽기 마지막 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셨는데 그때, 그 성막을 회막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만나게 될 곳이었습니다. 또한, 그 성막이 첫째 달 첫날에 세워졌다는 사실도 의미가 있습니다. 3-8절에서 우리는 성막 안에 들어갈 성물들이 어떻게 배치되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지성소에 들어갈 유일한 성물은 증거궤(언약궤)인데, 그것은 보이지 않게 휘장으로 가려져 있어야 했습니다. 지성소 밖에는 성소라고 불리는 두 번째 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상가 등잔대와 향 제단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향 제단은 지성소로 가는 휘장 바로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성막 주변에는 커다란 뜰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이 뜰 안에 번제를 드릴 수 있는 제단과 제사장이 씻을 수 있는 물두멍을 배치해 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물두멍에는 물을 가득 채워두어야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성막 안에 방을 만들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각 방마다 성물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모든 일이 끝나자 하나님은 이 기구들을 모두 거룩한 관유로 발라서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순종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기구들을 구별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성막으로 불러 거기에서 물로 씻고 거룩한 옷을 입은 다음 거룩한 관유를 부어 그들을 제사장으로 구별하였습니다. 15절은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 받은 이 직분이 자손 대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의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처럼 제사장 직분은 대를 이어 승계될 것입니다.

성막을 세우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밑받침의 자리를 정해야 했는데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을 입힌 널판들은 그 무게가 상당했을 것입니다. 밑받침 위에 널판들을 세워놓고 그 널판들이 똑바로 서 있을 수 있게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빗장을 끼우되. 네 개는 외부 고리에 끼워 넣고 한 개는 모든 널판의 중심을 통과할 수 있게 집어넣었습니다. 성막 위에는 지붕 역할을 하도록 세 겹의 휘장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이 같은 작업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동력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20절에서 모세는 십계명이 새겨져 있는 돌판, 곧 증거판을 증거궤 안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채를 고리에 끼워 천사의 형상이 있는 뚜껑을 그 위에 덮었습니다. 모세는 돌판이 담긴 그 궤를 휘장 뒤편 지성소에 놓아두었습니다. 이어서 모세는 성소에 있는 상 위에 떡을 올려놓았고 등잔대는 성막의 남쪽에 자리했는데, 등잔은 하나님 앞에서 불을 밝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모세는 지성소로 가는 휘장 앞에 놓인 향 제단 위에 향을 피워두었습니다. 성물들이 모두 제자리에 놓였을 때 모세는 성소 입구에 있는 휘장을 내렸습니다. 모세는 뜰에 있는 번제단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쳤으며, 제사장이 손고 발을 씻게 될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소 입구 사이에 놓았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이 제사를 위해 성막으로 들어가기 바로 전에 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2절은 제사장이 번제를 드리기 위해 제단으로 가기 전에도 씻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일들이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뜰을 둘러싸도록 휘장을 세웠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이 명령하신 그대로였습니다. 모든 임무를 마쳤을 때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날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모세조차도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산꼭대기로 모세를 부르셨던 일이 두 번이나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려 봅시다. 거기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고, 사십일 동안 그 영광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랬던 모세조차 성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영광이 강렬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순종을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현존을 드러내시기를 좋아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장인들의 솜씨를 기뻐 받으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무거운 널판과 휘장을 설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의 태도를 보시고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전에 모세가 경험했던 어떤 영광보다 더 찬란한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멀리 산에 있는 구름에서 자신을 드러내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산에서 내려오셔서 백성들과 함께 거하실 것입니다. 성막에 계신 하나님의 강렬한 현존은 지금 우리를 향해서도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어 하십니다. 

36-38절은 그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현존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낮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성막에 머물러 있었고, 밤에는 불기둥이 대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때는 그들도 그곳에 머물렀고, 하나님의 영광이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백성들도 짐을 싸서 그분의 뒤를 따랐습니다. 38절은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라며 끝을 맺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여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사역을 할 때나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그분의 영광을 경험합니까? 우리는 그분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느끼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현존에 대한 증거를 보고 있습니까?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그들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해야 한다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이로운 역사와 그분의 인도하심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끊임없이 드러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바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를 드러내기 원하시며 우리들 가까이로 다가오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체험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할 때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명령 대로 이행하는 것을 보시면서 그들의 순종을 기뻐하셨습니다. 우리 안에도 그분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순종의 삶을 살아내는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던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삼가 사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인도하심에 좀 더 민감해지고 더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