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인격성
성령은 하나님이시며 또한 인격적이십니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한 번도 육체를 가지신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으실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드 역시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 인격적인 존재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과 부활 사이의 중간기 동안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들로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인격성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의 인격성을 믿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요한복음의 헬라어 원본을 보면, 예수님은 성령을 언급하실 때 강조형 대명사인 "에케이노스(ekeinos)"라는 말로 요한복음 14장 2절, 15장 26절, 16장 8절, 13절, 14절, 다섯 번이나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남성 대명사인 "그분"이 중성 명사인 "프뉴마(pneuma)"아 동격이라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입니다. 즉 신학이 문법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모호하고 불분명한 영향력이 아니라, 살아 계신 인격체이십니다. 다시 말해서 "그것(it)"이 아니라 "그분(he)"이십니다.
두 번째 이유는, 예수님과 사도들이 성령을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소유하신 분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세 가지는 일반적으로 인격의 3대 구성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성령의 생각에 대해 언급하면서(로마서 8:27), 그분을 감찰하시고, 가르치시고, 증거 하시고, 말씀하시는 분으로 묘사하는데, 이런 일들은 모두 지성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또한 성령이 감정을 소유하고 계신다는 사실은 그분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라는 명령에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에베소서 4:30).
여기서 언급된 "근심하다"라는 헬라어 동사는 신약에서 42회 등장하는데, 각각의 경우 모두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오직 사람들만이 슬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령은 또한 의지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 뜻대로" 각각의 신자들에게 은사들을 나누어 주신다는 사실이 그것을 입증합니다(고린도전서 12:11). 그분이 생각하실 수 있고, 근심하시며, 자신의 뜻대로 결정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이 완전한 인격체시라고 결론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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