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
강의 현장에서 가끔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소위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자녀의 어머니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다 이루었는데, 다만 믿음이 아쉬워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도 사모님 애들처럼 믿음으로 자라 교회에 잘 다닐 수 있을까요?" 사람이 잘 나갈 때는 자기가 잘나서인 줄 알고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고난을 만나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전능자를 찾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를 위해 때때로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매"를 드십니다.
그러니 자녀가 어서 하나님 앞으로 나오기를 원한다면, 고난을 주셔서라도 하나님이 그를 불러주시도록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내 말을 듣고 안색이 바뀐 부인은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순된 모습입니다 자녀에게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면서 믿음을 한쪽 구석으로 슬쩍 밀어 둡니다. 그러다가 뜻대로 성공을 잡으면 이제 더욱 완벽한 인생을 위해 믿음을 갖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마음대로 될 리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 장담할 수 있는 건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인생의 비밀 앞에 서면 저절로 겸손해집니다. 그래서 무조건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는 하나님께 드릴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나 할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신뢰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결국엔 주권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사랑하려고 산다/최에스더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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