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새 계명, 새로운 사랑법

예림의집 2022. 12. 9. 09:21

새 계명, 새로운 사랑법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을 앞두고 체포되시던 날 밤, 가장 가까운 친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그분의 뜻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전한 마지막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그리 오래 머물 수 없다고 말씀하신 뒤에 그들을 향한 그분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를 상기시키셨습니다. 34절에서 그 목적이 나타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이것은 새로운 제안이나 아이디어, 입장, 추천 사항이 아니라 새로운 "명령"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이것을 "새" 계명이라 하셨을까요? 생각해보십시오.

이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처음부터 예수님이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 명령을 새로운 명령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사랑법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방금 발을 깨끗이 씻은 상태로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방금 전에 예수님이 그들 앞에 무릎을 꿇으시고는 그들의 발을 잡고 발가락 사이사이에 낀 때까지 깨끗이 씻겨 주시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사랑한 것같이 남들을 사랑하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똑똑히 알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필요보다 남들의 필요를 먼저 챙기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자신보다 남들을 더 생각하는 사랑이니다. 그것은 자신의 뜻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잘못을 마음에 품지 않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담아낸 단어 가운데 하나는 "근접(proximity)입니다. 즉 가까이 다가가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탄절마다 예수님이 우리 곁으로 오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함께 축하합니다. 바로 이것이 "임마누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은 예수님의 사랑법이 근접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누군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발산하시고 싶으십니까? 먼저 새로운 사랑법을 배우십시오. 먼저 그 누군가에게 다가가십시오. 근접한 거리까지..!